진행자) 한반도 주요 뉴스를 간추려 드리는 ‘한반도 뉴스 브리핑’ 입니다. 최원기 기자 나와 있습니다. 첫 소식 전해주시죠.
기자) 네, 미국이 북한에 대한 압박 강도를 높일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국무부 빅토리아 눌런드 대변인은 17일 정례 브리핑에서 북한이 과거 김정일 시절 약속했던 합의를 깼을 뿐 아니라 두차례나 미사일 발사를 강행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진행자) 미국-북한간 대화 가능성에 대한 언급도 있었나요?
기자)눌런드 대변인은 북한의 장거리 로켓 발사를 계기로 미-북 간 직접 대화가 이뤄질 가능성을 일축했습니다.미국을 비롯한 6자회담 참가국 가운데 어떤 나라도 북한이 국제적 규범을 위반한 데 대해 대가를 지불할 의사가 없다는 겁니다.
진행자)유엔 안보리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북한의 장거리 로켓 발사에 대한 대응책을 놓고 활발한 접촉을 갖고 있습니다. 유엔 안보리 의장국인 유엔주재 모로코 대사관 대변인은 17일 VOA와의 전화통화에서 안보리가 북한의 로켓 발사 대응책을 논의하고 있지만 아직 어떠한 결정도 내리지 않은 상태라고 말했습니다.
진행자)그럼 안보리가 어떤 형식과 내용으로 대응할지 아직 결정이 안됐다는 말인가요?
기자)그렇게 보여집니다.유엔 소식통에따르면 안보리는 아직 북한의 미사일 발사를 비난하는 의장성명을 채택할지 또는 결의안을 채택할지 결정하지 못한 것으로 보입니다.따라서 앞으로 좀더 논의를 거친뒤 구체적인 대응 형식과 대북 제재의 수위가 결정될 것으로 관측되고 있습니다.
진행자) 과거 안보리가 북한과 관련해 어떤 조치들을 취했는지 좀 설명해주시죠?
기자) 네, 2006년 북한이 대포동 미사일을 발사했을 때 대북 결의가 채택됐습니다. 또 1차 핵실험과 2차 핵실험 때에는 각각 대북결의 1718호와 1874호가 채택됐습니다. 또, 2009년 `광명성 2호' 발사와 올해 4월 `광명성 3호'가 발사됐을 때는 의장성명이 채택됐습니다.
진행자) 역시 중국이 핵심 변수겠죠?
기자) 그렇습니다. 거부권을 가진 안보리의 5개 상임 이사국 중에서 미국과 영국, 프랑스, 러시아 등 4개국은 북한의 로켓 발사가 안보리 결의 위반이라는 입장을 분명히 밝히고 있습니다. 따라서 중국이 어떻게 나오느냐가 중요 변수입니다. 좀더 구체적으로 말씀드리면 한국과 미국, 유럽, 일본은 북한에 대해 제재 대상 기업과 개인을 추가하고 화물 검색 체계를 강화하는 것을 바라고 있습니다. 그러나 중국이 어느 정도까지 수용할 것인지 불투명한 상황이라 좀 더 지켜봐야 할 것같습니다.
진행자)중국 얘기가 나와서 말인데 중국이 북한과의 관계 발전을 강조했다면서요?
기자) 네, 중국이 김정일 국방위원장 사망 1주기를 맞아 북한과의 관계 발전을 강조하고 나섰습니다. 북한의 조선중앙통신에따르면 중국 공산당 서열 5위인 류윈산 정치국 상무위원이 17일 중국 주재 북한대사관을 찾아 북-중 관계가 더 훌륭하게 발전할 것이라는 내용의 언급을 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진행자)류윈산 상무위원은 어떤 사람입니까?
기자)네, 류윈산 상무위원은 중국 공산당 서열 5위로 상당히 고위급 인사이며 특히 지난 2006년 북한이 1차 핵실험을 감행해 끊어졌던 두 나라의 당대 당 관계를 회복시킬 때도 전면에 나섰던 인물로 알려졌습니다.
진행자) 한가지 궁금한 것은 북한이 발사한 인공위성이 제대로 작동하고 있는가 하는 것인데요?
기자)네, 북한이 발사한 위성 ‘광명성 3호’가 고장난 것같다고 미국의 우주 과학자가 밝혔습니다.미국 하버드-스미소니언 천체물리학센터의 조너선 맥도웰 연구원은 17일 AP 통신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맥도웰 연구원은 “북한 위성의 밝기가 수시로 변하고 있다”면서 “이것은 위성의 안정화 장치가 고장났음을 의미한다”고 말했습니다.이어 맥도웰 연구원은 “고장은 났지만 북한 위성은 앞으로 몇년간 궤도를 돌 수는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정리하면 북한이 발사한 광명성 3호가 지구 궤도를 돌고 있지만 통신과 안정화 장치가 고장나 지상과의 교신 또는 다른 기능이 작동되지 않고 있다는 의미입니다.
진행자)북한에서는 요즘 정치적 행사가 많이 열리고 있군요?
기자)네, 북한 당국은 김정일 위원장 1주기 추모행사를 가진데 군부의 충성을 유도하는 행사를 개최했습니다.북한은 17일 평양 금수산태양궁전 앞 광장에서 김정은 제1위원장에게 충성을 맹세하는 인민군 결의대회를 가졌습니다. 전문가들은 북한이 김정은 제1위원장의 군부 장악을 위해 인사교체와 계급 강등을 거듭하는 과정에 불거진 군부의 불만을 달래기 위해 이런 행사를 연 것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진행자)끝으로 중국 당국에 체포됐던 한국 목사가 풀려났다고요?
기자)네,탈북자를 도와준 혐의로 중국 당국에 체포된 한국의 전재귀 목사가 지난 14일 보석으로 풀려났다고 한국 정부 관계자가 밝혔습니다. 전재귀 목사는 탈북자 다섯 명에게 숙소를 제공하다가 지난 7월 중국 하얼빈 공항에서 체포돼 조사를 받아왔습니다.
기자) 네, 미국이 북한에 대한 압박 강도를 높일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국무부 빅토리아 눌런드 대변인은 17일 정례 브리핑에서 북한이 과거 김정일 시절 약속했던 합의를 깼을 뿐 아니라 두차례나 미사일 발사를 강행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진행자) 미국-북한간 대화 가능성에 대한 언급도 있었나요?
기자)눌런드 대변인은 북한의 장거리 로켓 발사를 계기로 미-북 간 직접 대화가 이뤄질 가능성을 일축했습니다.미국을 비롯한 6자회담 참가국 가운데 어떤 나라도 북한이 국제적 규범을 위반한 데 대해 대가를 지불할 의사가 없다는 겁니다.
진행자)유엔 안보리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북한의 장거리 로켓 발사에 대한 대응책을 놓고 활발한 접촉을 갖고 있습니다. 유엔 안보리 의장국인 유엔주재 모로코 대사관 대변인은 17일 VOA와의 전화통화에서 안보리가 북한의 로켓 발사 대응책을 논의하고 있지만 아직 어떠한 결정도 내리지 않은 상태라고 말했습니다.
진행자)그럼 안보리가 어떤 형식과 내용으로 대응할지 아직 결정이 안됐다는 말인가요?
기자)그렇게 보여집니다.유엔 소식통에따르면 안보리는 아직 북한의 미사일 발사를 비난하는 의장성명을 채택할지 또는 결의안을 채택할지 결정하지 못한 것으로 보입니다.따라서 앞으로 좀더 논의를 거친뒤 구체적인 대응 형식과 대북 제재의 수위가 결정될 것으로 관측되고 있습니다.
진행자) 과거 안보리가 북한과 관련해 어떤 조치들을 취했는지 좀 설명해주시죠?
기자) 네, 2006년 북한이 대포동 미사일을 발사했을 때 대북 결의가 채택됐습니다. 또 1차 핵실험과 2차 핵실험 때에는 각각 대북결의 1718호와 1874호가 채택됐습니다. 또, 2009년 `광명성 2호' 발사와 올해 4월 `광명성 3호'가 발사됐을 때는 의장성명이 채택됐습니다.
진행자) 역시 중국이 핵심 변수겠죠?
기자) 그렇습니다. 거부권을 가진 안보리의 5개 상임 이사국 중에서 미국과 영국, 프랑스, 러시아 등 4개국은 북한의 로켓 발사가 안보리 결의 위반이라는 입장을 분명히 밝히고 있습니다. 따라서 중국이 어떻게 나오느냐가 중요 변수입니다. 좀더 구체적으로 말씀드리면 한국과 미국, 유럽, 일본은 북한에 대해 제재 대상 기업과 개인을 추가하고 화물 검색 체계를 강화하는 것을 바라고 있습니다. 그러나 중국이 어느 정도까지 수용할 것인지 불투명한 상황이라 좀 더 지켜봐야 할 것같습니다.
진행자)중국 얘기가 나와서 말인데 중국이 북한과의 관계 발전을 강조했다면서요?
기자) 네, 중국이 김정일 국방위원장 사망 1주기를 맞아 북한과의 관계 발전을 강조하고 나섰습니다. 북한의 조선중앙통신에따르면 중국 공산당 서열 5위인 류윈산 정치국 상무위원이 17일 중국 주재 북한대사관을 찾아 북-중 관계가 더 훌륭하게 발전할 것이라는 내용의 언급을 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진행자)류윈산 상무위원은 어떤 사람입니까?
기자)네, 류윈산 상무위원은 중국 공산당 서열 5위로 상당히 고위급 인사이며 특히 지난 2006년 북한이 1차 핵실험을 감행해 끊어졌던 두 나라의 당대 당 관계를 회복시킬 때도 전면에 나섰던 인물로 알려졌습니다.
진행자) 한가지 궁금한 것은 북한이 발사한 인공위성이 제대로 작동하고 있는가 하는 것인데요?
기자)네, 북한이 발사한 위성 ‘광명성 3호’가 고장난 것같다고 미국의 우주 과학자가 밝혔습니다.미국 하버드-스미소니언 천체물리학센터의 조너선 맥도웰 연구원은 17일 AP 통신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맥도웰 연구원은 “북한 위성의 밝기가 수시로 변하고 있다”면서 “이것은 위성의 안정화 장치가 고장났음을 의미한다”고 말했습니다.이어 맥도웰 연구원은 “고장은 났지만 북한 위성은 앞으로 몇년간 궤도를 돌 수는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정리하면 북한이 발사한 광명성 3호가 지구 궤도를 돌고 있지만 통신과 안정화 장치가 고장나 지상과의 교신 또는 다른 기능이 작동되지 않고 있다는 의미입니다.
진행자)북한에서는 요즘 정치적 행사가 많이 열리고 있군요?
기자)네, 북한 당국은 김정일 위원장 1주기 추모행사를 가진데 군부의 충성을 유도하는 행사를 개최했습니다.북한은 17일 평양 금수산태양궁전 앞 광장에서 김정은 제1위원장에게 충성을 맹세하는 인민군 결의대회를 가졌습니다. 전문가들은 북한이 김정은 제1위원장의 군부 장악을 위해 인사교체와 계급 강등을 거듭하는 과정에 불거진 군부의 불만을 달래기 위해 이런 행사를 연 것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진행자)끝으로 중국 당국에 체포됐던 한국 목사가 풀려났다고요?
기자)네,탈북자를 도와준 혐의로 중국 당국에 체포된 한국의 전재귀 목사가 지난 14일 보석으로 풀려났다고 한국 정부 관계자가 밝혔습니다. 전재귀 목사는 탈북자 다섯 명에게 숙소를 제공하다가 지난 7월 중국 하얼빈 공항에서 체포돼 조사를 받아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