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검찰, 탈북자 위장 북한 공작원 구속

한국 검찰은 단순 탈북자로 위장하고 한국으로 잠입해 탈북자 동향 등을 탐지하려 한 혐의로 북한 보위사령부 소속 공작원 40 살 홍모 씨를 구속기소했습니다.

홍 씨는 지난 2012년 5월부터 북한 공작원으로 활동해오다 지난 해 8월 탈북자와 탈북단체, 한국 국정원 정보 등을 파악하라는 지령을 받고 단순 탈북자로 가장해 한국으로 입국한 혐의입니다.

홍 씨는 또 지난 해 6월 중국에서 탈북 브로커 유모 씨를 납치하려 한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검찰 조사 결과 홍 씨는 북한 강건종합군관학교를 최우등으로 졸업한 뒤 지난 1999년 5월 북한 노동당에 가입했으며 2년 전부터 북한 보위사령부 7처 소속으로 공작원 활동을 해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VOA 뉴스 한상미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