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경찰은 북한 공작원에게 비밀정보와 게임 관련 불법사업 수익금을 넘겨준 혐의로 한국 군 장교 출신의 37살 전모 씨를 구속했습니다.
전 씨는 2011년 말부터 지난해 초까지 북한 정찰총국 소속 공작원에게 조달청 전자입찰 교육자료 등을 전달하고 불법사업을 통해 얻은 수익금 미화 약 14만 6천 달러를 송금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조사에서 전 씨는 4남매를 키우는 등 생활이 어려워 북한 공작원과의 거래를 끊지 못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자동실행 프로그램 관련 불법사업을 하던 전 씨는 한국 프로그램의 절반 가격인 북한 제품을 입수하면서 북한 공작원을 알게 됐다고 한국 경찰은 밝혔습니다.
VOA 뉴스 한상미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