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은 외국 기업들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다음달 1일부터 사이버보안법을 시행할 예정입니다.
지난해 11월 통과된 이 법은 중국의 전산망과 민간 이용자 정보를 보호하기 위한 목적으로 마련됐습니다.
하지만 외국 기업들은 불확실한 조항과 해당 법이 개인정보 등에 미칠 영향을 우려해 중국 당국에 법 시행을 늦출 것을 탄원해 왔습니다.
중국 정부는 현재도 법 조항을 마무리짓기 위해 분주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AFP’ 통신이 입수한 수정법안에는 외국 기업들이 중국에 고객들의 개인자료를 보관하도록 의무화했던 조항은 삭제됐습니다.
하지만 최근 며칠 만에 사이버 저장공간 제공서비스인 클라우드 컴퓨터 분야에서 재정 자료에 이르기까지 21건의 새로운 법 초안을 발표하는 등 우려는 여전하다는 지적입니다.
중국은 인터넷에 대한 통제가 가장 심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최근 세계적으로 등장한 일명 `랜섬웨어'로 인해 큰 피해를 입은 바 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