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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 영국 내 이슬람 극단주의 지원'


지난 4월 사우디아라비아를 방문한 테레사 메이 영국 총리(왼쪽)가 살만 사우디 국왕으로부터 선물을 받고 있다.
지난 4월 사우디아라비아를 방문한 테레사 메이 영국 총리(왼쪽)가 살만 사우디 국왕으로부터 선물을 받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영국 내 이슬람 극단주의의 최대 후원자라고 영국 민간연구소가 주장했습니다.

영국 언론들에 따르면 '헨리잭슨연구소'는 최근 영국 정부에 제출한 보고서에서 사우디아라비아 등 몇몇 아랍국들이 지원하는 돈이 영국 안에서 이슬람 극단주의를 전파하는 사원이나 교육기관으로 흘러들어갔다고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사우디 정부는 지난 1960년대부터 수 백만 달러를 들여 서구 무슬림사회 등에 이슬람 수니파 원리주의(와하비즘)를 전파해 왔습니다.

영국 `BBC' 방송은 사우디와의 마찰을 우려해 이 연구소의 보고서 공개 여부를 고심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한편 영국주재 사우디아라비아 대사관은 이 보고서의 내용을 반박했습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영국의 동맹국이자 주요 교역상대국입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테러를 지원했다는 이유로 최근 이웃나라인 카타르와의 외교관계를 단절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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