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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복음주의 목사, 빌리 그레이엄 별세


세계적인 복음주의 설교가 미국의 빌리 그레이엄 목사.
세계적인 복음주의 설교가 미국의 빌리 그레이엄 목사.

세계적인 복음주의 설교가인 미국의 빌리 그레이엄 목사가 99세를 일기로 별세했습니다.

그레이엄 목사의 대변인인 마크 디모스 씨는 그레이엄 목사가 오늘(21일) 아침 미 동부 노스캐롤라이나 몬트리트 자택에서 숨졌다고 발표했습니다.

그레이엄 목사는 최근 몇 년 동안 암과 폐렴 등으로 투병 생활을 해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레이엄 목사는 기독교 근본주의 성향을 띄지 않고, 많은 대중들에게 호소력 있는 메시지를 전한 설교가로 유명합니다. 텔레비전과 라디오 등을 통해 그동안 2억명이 넘는 사람에게 설교를 전했습니다.

특히 미국 아이젠하워 대통령을 비롯해 조지 W. 부시 대통령에 이르기까지 많은 미국 정치인들에게도 영감을 주며 '미국의 목사'로 불렸습니다.

그레이엄 목사는 지난 1973년 한국 여의도 광장에서 5일 동안 300여만 명 앞에서 설교하며 한국 기독교 성장에 큰 영향을 준 것으로 평가 받고 있습니다.

지난 1992년과 1994년에는 평양을 방문해 김일성종합대학에서 강연하기도 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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