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대표적인 복음주의 개신교 지도자인 빌리 그레이엄 목사의 장례식이 2일 고향인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에서 열렸습니다.
그레이엄 기념 도서관에서 진행중인 장례식에는 고인의 자녀 5명을 포함해 미국 내 다양한 분야의 지도자 2천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마이크 펜스 부통령 내외도 장례식에 참석해 애도를 표했습니다.
이날 장례식은 고인의 아들인 프랭클린 그레이엄 목사가 추도 연설을 하고 그레이엄 목사가 좋아했었던 기독교 가수들이 찬양을 했습니다.
그레이엄 목사의 시신은 2007년 먼저 작고한 부인 루스 그레이엄 여사의 묘 옆에 안장됐습니다.
그레이엄 목사는 20세기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기독교 지도자 1순위로 뽑혔던 인물로 과거 서울과 평양에서 모두 복음을 전하기도 했었습니다.
특히 지난 1973년 서울 여의도에서 있었던 집회 마지막 날에는 110만 명이 이상이 운집해 세계적으로 주목을 받았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