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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A 뉴스] “미한 동맹, 지역 평화·안보 핵심축”


[VOA 뉴스] “미한 동맹, 지역 평화·안보 핵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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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을 방문한 존 볼튼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한국의 외교 안보 고위 당국자들을 잇따라 만나, 한반도 문제와 최근 발생한 중국과 러시아의 군용기 무단 침범 사태 등을 논의했습니다. 양 측은 미한 동맹이 한반도를 넘어 동북아시아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위한 핵심축이라는 점을 재확인했습니다. 서울에서 안소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영상취재: 김형진 / 영상편집: 김선명)

한국을 방문한 존 볼튼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한국의 외교안보 고위 당국자들을 잇따라 만나, 한반도 문제와 최근 발생한 중국과 러시아의 군용기 무단 침범 사태 등을 논의했습니다. 양 측은 미한동맹이 한반도를 넘어 동북아시아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위한 핵심 축이라는 점을 재확인했습니다. 서울에서 안소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존 볼튼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청와대와 국방부, 외교부를 잇따라 방문했습니다.

오전에 볼튼 보좌관과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의 만남 뒤 청와대는 ‘미한 안보실장 협의 결과 대외발표문’을 공개했습니다.

발표문에는 중국과 러시아 군용기 무단 침입과 관련해 앞으로 유사한 상황에 대해 긴밀히 협의해 나갈 것과,

미북 실무협상 재개를 통해 비핵화 협상의 실질적 진전을 이뤄야 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하고, 긴밀한 공조를 약속한다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또 미한 방위비 분담금 협상과 관련해서는 동맹 정신을 기반으로 가장 합리적이고, 공정한 방향으로 협의해 나가고, 미한동맹은 한반도를 넘어 역내 평화와 안정을 위한 핵심축임을 재확인하고 양국 동맹 관계를 강화한다는 내용이 포함됐습니다.

민간 상선의 안전한 항해를 위한 국제적 노력의 필요성을 공감하고 호르무즈 해협 해상 안보와 항행의 자유를 위한 협력 방안도 계속 협의하기로 했습니다.

볼튼 보좌관은 오후에 강경화 외교부 장관을 만나서도 미한 동맹 관계의 중요성을 다시 강조했습니다.

존 볼튼 /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미국과 한국의 주요 목표는 오랫동안 이 지역의 평화를 지킨 굳건한 미한 동맹으로 나아가는 것이고, 앞으로도 그러길 희망합니다.”

그러면서 세계 곳곳에서 많은 도전이 있지만, 양국은 앞으로도 긴밀히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강 장관은 어려운 시기에 방문했다며 양국 동맹을 강조했습니다.

강경화 / 한국 외교부 장관
“미한동맹 정신에 기반해 매일 이어지는 이 모든 어려움을 이겨낼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합니다.”

정경두 국방부 장관과의 만남에서는, 두 사람이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평화 정착을 위한 미한 양국 간 공조를 포함한 주요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한국 국방부가 전했습니다.

또 굳건한 미한 동맹 관계가 한반도 안보 상황의 역동적인 변화를 견인했다고 평가하고, 두 나라의 공동목표인 한반도 비핵화 달성을 위해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서울에서 VOA 뉴스 안소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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