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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A 뉴스] “한국 ‘지소미아’ 복원해야”


[VOA 뉴스] “한국 ‘지소미아’ 복원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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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서 열린 국제 포럼에 참석한 국무부 고위 당국자가 한일 갈등은 동북아 내 미한일 3자 협력을 약화시킨다면서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 지소미아 복원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전 주한미사령관도 지소미아 파기는 안보 핵심축을 훼손하는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서울에서 안소영 기자입니다. (영상취재: 김형진 / 영상편집: 이상훈)

서울에서 열린 세계지식포럼에 참석한 마크 내퍼 국무부 동아태 담당 부차관보는 현재 한일 관계에 대해 미국 정부가 깊이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동북아 평화와 번영, 안보에 대한 공동 목표를 가진 미국과 한국, 일본의 3자 협력을 약화시킨다는 것입니다.

한국 정부의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 지소미아 종료 결정에 대해서는 지역 안보를 위해 복원이 필요하다며 미국 정부의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마크 내퍼 / 국부무 동아시아태평양 부차관보]
“한국 정부가 운용 시한이 만료되는 오는 11월 22일 전에 지소미아를 재개하길 희망합니다.”

빈센트 브룩스 전 주한 미군사령관 역시 지역 안보를 강조했습니다.

특히 한국은 지역 안보와 평화의 핵심축이며 지소미아 파기는 그 핵심축을 도려내는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때론 동맹 관계의 굴곡진 시간을 겪어 내야 한다면서 지금은 동맹 관계 유지가 위협받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빈센트 브룩스 / 전 주한 미군사령관]
“미국과의 이해관계를 불식시키려고 지역의 동맹 체제를 무너뜨리려고 합니다. 특히 한국과 일본 등 동맹에 대한 압박을 가합니다.”

브룩스 사령관은 이어 비록 공유되는 안보 정보가 제한적이어도, 공유 통로를 남겨두는 일이 필요하다며 지소미아 복원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조셉 윤 전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는 지난 1년여 사이 북한의 김정은 위원장은 전혀 포기한 것 없이 오히려 핵물질만 늘리는 등 외부 상황에 완전하게 적응한 것 같다고 지적했습니다.

서울에서 VOA 뉴스 안소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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