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이른 시일 내에 북한을 방문하겠다는 의사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방송’은 오늘(21일) 최선희 북한 외무상의 최근 러시아 방문 결과에 대한 외무상 보좌실의 공보 내용을 통해 이같이 보도했습니다.
외무상 보좌실은 푸틴 대통령이 최 외무상과 면담한 자리에서 “빠른 시일내에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북한)을 방문하려는 용의”를 표명했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북한) 정부는 푸틴 대통령 동지의 우리나라 방문을 열렬히 환영하며 조선 인민의 가장 친근한 벗을 최상 최대의 성심을 다하여 맞이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밝혔습니다.
외무상 보좌실은 또 최 외무상의 러시아 방문에서 북러 양측은 "조선반도(한반도)와 동북아시아를 비롯한 여러 지역 및 국제 문제들에 대한 심도 있는 전략적 의사소통을 진행하고 견해 일치를 보였다"고 덧붙였습니다.
아울러 "조러(북러) 두 나라의 핵심 이익을 수호하고 자주와 정의에 기초한 다극화된 새로운 국제 질서를 수립해 나가는 데서 전략적 협조와 전술적 협동을 더욱 강화해 나가려는 강력한 의지를 피력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최 외무상은 지난 14일부터 18일까지 러시아를 방문해 푸틴 대통령과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과 만났습니다.
최 외무상의 이번 방러는 탄도미사일 등 북러 간 무기 거래 움직임에 대해 최근 미국과 동맹국들의 거센 비판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이뤄졌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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