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후쿠시마 원전에서 작업을 벌이던 요원들이 방사선에 노출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일본 원자력 안전 보안원은 24일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원자로 3호기에서 작업을 벌이던 인력 3명이 방사선에 노출됐다고 밝혔습니다.
방사선 피폭량은 170에서 180 밀리시버트로 다리와 얼굴 등이 직접 노출된 것으로 알려졌지만, 자세한 부상 정도는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병원으로 옮겨진 2명은 도쿄전력의 협력 업체 직원으로 이날 3호기 터빈실 지하 1층에서 물에 다리를 담근 채 전력 케이블 설치 작업을 벌이다 방사선에 노출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와 관련해 에다노 유키오 일본 관방장관은 “작업에 투입된 직원들은 측정 장치를 부착해 공기 중의 방사선 위험 정도는 알 수 있지만, 물속에서는 위험을 감지하기 어려웠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