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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 초등학교 총격 대응 경찰서장, 시의원 사퇴


피트 아리돈도 유밸디 교육국 경찰서장(왼쪽에서 세 번째 제복차림)이 지난 5월 26일 유밸디 총격 사건 관련 기자회견장에 서 있다. (자료사진)
피트 아리돈도 유밸디 교육국 경찰서장(왼쪽에서 세 번째 제복차림)이 지난 5월 26일 유밸디 총격 사건 관련 기자회견장에 서 있다. (자료사진)

미국 텍사스주 유밸디의 초등학교에서 발생한 총격 당시 부실 대응으로 비판을 받은 유밸디 교육구 경찰서장이 겸직하던 시의원 자리에서 사퇴했습니다.

피트 아리돈도 유밸디 경찰서장은 지역 언론에 “고심 끝에 시의원직에서 물러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자신을 뽑아준 유권자들에게는 사퇴 소식을 전하게 되어 유감스럽지만, 이것이 유밸디를 위한 최선의 선택이라고 느꼈다”라고 밝혔습니다.

지난 5월 초 유밸디시 의원으로 선출된 아리돈도 경찰서장은 유밸디 롭 초등학교 총격 참사가 발생한 지 약 일주일만인 5월 31일 비공개로 취임 선서를 했습니다.

아리돈도 서장은 앞서 지난달 22일, 유밸디 교육청으로부터 행정 휴가 처분을 받았으며, 지난달 21일 시의회는 아리돈도 서장의 의회 출석을 금지하는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습니다.

아리돈도 서장은 학생 19명 등 21명 목숨을 앗아간 유밸디 롭 초등학교 총격 사건 당시 학교 총격범을 즉각 제압해야 한다는 대응 매뉴얼을 따르지 않고 1시간 넘게 경찰의 진압 작전을 지연시켜 참극을 막지 못했다는 비판을 받아왔습니다.

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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