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남중국해 위치 함선 이초

중국 함선 뤄양 호(자료사진)

남중국해에서 지난 주에 좌초됐던 중국 함선이 15일 본국으로 향하고 있습니다. 중국 국방부는 성명을 통해 프리깃함에 탄 해군이 무사하고 함선이 입은 피해는 미미하다고 밝혔습니다.

프리깃함은 지난 11일경 필리핀의 팔라완 섬에서 서쪽으로 1백10 킬로미터 떨어진 해프문 숄에서 좌초됐습니다. 해프문 숄은 필리핀의 배타적 경제 수역 EEZ에 포함돼 있으며, 천연자원이 풍부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남중국해는 중국과 필리핀을 포함한 모두 6개 나라가 영유권을 주장하는 지역입니다. 한편 지난 13일 동남아시아국가연합 ASEAN지역안보포럼 회의가 사상 처음으로 공동성명을 채택하지 못한 채 폐막했습니다.

회원국 외무장관들이 남중국해 영유권 분쟁에 대해 이견을 좁히지 못한 것이 원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