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치 의원 의회 연설, 소수민족 보호 촉구

25일 의회에서 발언하는 버마의 민주화 운동가 아웅산 수치 의원.

버마의 야당 지도자 아웅산 수치 여사가 의회 첫 연설에서 소수민족의 권리를 보호하는 법률 제정을 촉구했습니다.

노벨평화상을 수상한 수치 여사는 오늘(25일) 연설에서 버마 내 모든 소수민족이 민주화 과정에서 동등한 권리를 누려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수치 여사는 오랫동안 버마의 민주화를 위해 노력해 왔으며, 지난 15년간 군사정권에 의해 가택연금 상태에 있었습니다.

수치 여사가 이끄는 야당인 민족민주동맹은 지난 4월 실시된 보궐선거에 참여했으며, 버마에 민간정부가 들어선 뒤 주요 정당으로 자리잡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