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한반도 주요 뉴스를 정리해드리는 ‘한반도 뉴스 브리핑’ 입니다.
문) 김 기자 안녕하세요?
답) 네, 안녕하십니까?
문) 오늘은 런던올림픽 소식부터 살펴볼까요?
답) 네. 오늘 런던에서 첫 남북 대결이 벌어졌는데요. 북한의 승리로 끝났습니다. 남자탁구 단식 개인전 3회전 경기였는데요, 북한의 김혁봉 선수가 한국의 주세혁 선수에 세트 스코어 4 대 2로 승리했습니다. 김혁봉 선수는 한때 세트 스코어 2 대 1로 밀렸었지만, 역전승을 거둔 겁니다.
문) 북한이 지난 주말 사이 금메달을 두 개나 따면서, 초반에 상당히 선전하고 있지 않습니까?
답) 그렇습니다. 예상을 넘어선 선전인데요. 오늘이 대회 시작 나흘째라 초반이긴 하지만, 북한은 금메달 2개 동메달 1개로 종합 6위에 올라있습니다. 당초 일부 외신들은 북한이 금메달을 따지 못할 것으로 예상하면서, 최악의 성적을 내지 않겠냐는 분석도 했었는데요. 전혀 다르게 선전하고 있는거죠.
문) 어떤 선수들이 금메달을 땄는지 다시 한 번 소개해주시죠.
답) 금메달은 모두 어제 나왔는데요. 우선 여자유도 52kg 급에 출전한 안금애 선수가 쿠바 선수를 물리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특히 안금애 선수는 지난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서 은메달에 그쳤었지만, 두 번째 도전만에 정상에 섰습니다.
문) 두 번째 금메달은 어디서 나왔죠?
답) 남자 역도인데요. 56kg 급에 출전한 북한 엄윤철 선수가 인상에서 1백25 kg, 용상에서 1백68 kg을 들어올리면서 북한에 두 번째 금메달을 선사했습니다. 특히 용상에서는 자기 몸무게의 세 배를 들어올렸는데요. 올림픽 신기록이었습니다.
문) 한국은 어떻습니까?
답) 현재 금메달 2개, 은메달 1개, 동메달 2개로 북한보다 두 단계 높은 4위에 올라있습니다. 한국은 여자 양궁 단체전에서 올림픽 7연패라는 대기록을 달성하며 금메달을 획득했고요, 앞서 남자 사격에서도 금메달을 땄습니다.
문) 남북한 모두 초반에 좋은 성적을 올리고 있군요. 계속해서 다음 소식 살펴보죠?
답) 지금은 중단된 남북한 금강산 관광의 한국 측 사업자인 현대아산이 고 정몽헌 현대그룹 회장 9주기 추모식을 금강산 현지에서 갖기 위해 추진 중이었는데요. 북한이 이를 허용하는 동의서를 현대측에 보냈다고 합니다.
문) 그럼 현대 인사들의 금강산 방문이 이뤄지는 건가요?
답) 한국 정부의 허가도 받아야 하는데요. 주관부서인 통일부 관계자가 매년 열린 행사인 만큼 북한 측이 허용하면, 한국 정부에서 특별히 막을 이유가 없다고 이미 밝힌 만큼, 성사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문) 남북 금강산 관광은 지난 2008년 7월 한국인 관광객 피살 사건으로 중단된 상태인데, 이번 방문이 어떤 의미가 있을까요?
답) 정몽헌 회장의 9주기가 다음 달 초인데요. 현대아산의 금강산 방문이 이뤄지면 북한에 김정은 체제가 들어선 이후 첫 방문이 됩니다. 따라서 이번 방북을 통해 북한 새 지도부가 금강산 관광 문제에 대해 어떤 입장인지 살펴보는 계기가 될 수 있다는 관측입니다.
문) 한국 정부가 최근 금강산 관광 재개와 관련해 다소 완화된 입장을 밝히지 않았습니까?
답) 네. 지난 주 류우익 한국 통일부 장관의 발언이었는데요. 금강산 관광 재개를 위해서 자국민들의 신변안전이 핵심이고, 나머지는 부수적인 것이라면서 한 발 물러선 듯한 입장을 보였었습니다. 따라서 북한이 어떤 반응을 내놓을지 더욱 주목됩니다.
문) 다음 소식 전해주시죠?
답) 남북관계 관련 뉴스를 한 가지 더 전해드리겠습니다. 한국 정부가 오늘 남북간 이산가족 교류 재개를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미 예상이 됐던 발표인데요. 통일부는 현재 단절된 남북 적십자간 대화통로를 복원하고, 올해부터 이산가족 교류를 재개하겠다는 방침입니다. 또 이산가족 면회소 운영을 정상화해서 내년부터는 이산가족들의 생사 확인과 서신 교환, 상봉 정례화를 추진한다는 계획입니다.
문) 하지만 실제 남북 이산가족 상봉이 이뤄지려면 북한이 호응해야 하는 것 아닙니까?
답) 네. 북한이 어떤 입장을 보일지는 아직 더 지켜봐야겠습니다.
문) 마지막으로 한 가지 소식 더 살펴볼까요?
답) 북한인권 운동가 김영환 씨에 대한 중국 공안 당국의 고문 의혹 파문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김영환 씨가 중국에서 구금돼 있으면서 심각한 고문을 받았다고 주장하면서, 한국에서 앞서 중국에 구금됐던 인권운동가들의 비슷한 주장들이 더 나오고 있고요. 한국 정부도 이 문제를 매우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면서, 재발 방지와 함께 중국 정부로부터 명확한 사실관계를 밝히도록 노력하고 있다는 입장입니다. 특히 한국 국민이 중국에서 고문을 당했다는 사안인 만큼, 한국 국민들도 한국 정부의 조치를 예의 주시하고 있습니다. 또 한국 국회에서도 정부의 강력한 대응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계속 나오고 있습니다.
문) 김영환 씨 측은 어떻습니까?
답) 중국 정부의 사과와 책임자 처벌, 재발 방지 약속을 요구했습니다. 또 중국이 이런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으면, 유엔 등 국제사회에서 이 문제를 공론화 한다는 입장입니다.
문) 김 기자 안녕하세요?
답) 네, 안녕하십니까?
문) 오늘은 런던올림픽 소식부터 살펴볼까요?
답) 네. 오늘 런던에서 첫 남북 대결이 벌어졌는데요. 북한의 승리로 끝났습니다. 남자탁구 단식 개인전 3회전 경기였는데요, 북한의 김혁봉 선수가 한국의 주세혁 선수에 세트 스코어 4 대 2로 승리했습니다. 김혁봉 선수는 한때 세트 스코어 2 대 1로 밀렸었지만, 역전승을 거둔 겁니다.
문) 북한이 지난 주말 사이 금메달을 두 개나 따면서, 초반에 상당히 선전하고 있지 않습니까?
답) 그렇습니다. 예상을 넘어선 선전인데요. 오늘이 대회 시작 나흘째라 초반이긴 하지만, 북한은 금메달 2개 동메달 1개로 종합 6위에 올라있습니다. 당초 일부 외신들은 북한이 금메달을 따지 못할 것으로 예상하면서, 최악의 성적을 내지 않겠냐는 분석도 했었는데요. 전혀 다르게 선전하고 있는거죠.
문) 어떤 선수들이 금메달을 땄는지 다시 한 번 소개해주시죠.
답) 금메달은 모두 어제 나왔는데요. 우선 여자유도 52kg 급에 출전한 안금애 선수가 쿠바 선수를 물리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특히 안금애 선수는 지난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서 은메달에 그쳤었지만, 두 번째 도전만에 정상에 섰습니다.
문) 두 번째 금메달은 어디서 나왔죠?
답) 남자 역도인데요. 56kg 급에 출전한 북한 엄윤철 선수가 인상에서 1백25 kg, 용상에서 1백68 kg을 들어올리면서 북한에 두 번째 금메달을 선사했습니다. 특히 용상에서는 자기 몸무게의 세 배를 들어올렸는데요. 올림픽 신기록이었습니다.
문) 한국은 어떻습니까?
답) 현재 금메달 2개, 은메달 1개, 동메달 2개로 북한보다 두 단계 높은 4위에 올라있습니다. 한국은 여자 양궁 단체전에서 올림픽 7연패라는 대기록을 달성하며 금메달을 획득했고요, 앞서 남자 사격에서도 금메달을 땄습니다.
문) 남북한 모두 초반에 좋은 성적을 올리고 있군요. 계속해서 다음 소식 살펴보죠?
답) 지금은 중단된 남북한 금강산 관광의 한국 측 사업자인 현대아산이 고 정몽헌 현대그룹 회장 9주기 추모식을 금강산 현지에서 갖기 위해 추진 중이었는데요. 북한이 이를 허용하는 동의서를 현대측에 보냈다고 합니다.
문) 그럼 현대 인사들의 금강산 방문이 이뤄지는 건가요?
답) 한국 정부의 허가도 받아야 하는데요. 주관부서인 통일부 관계자가 매년 열린 행사인 만큼 북한 측이 허용하면, 한국 정부에서 특별히 막을 이유가 없다고 이미 밝힌 만큼, 성사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문) 남북 금강산 관광은 지난 2008년 7월 한국인 관광객 피살 사건으로 중단된 상태인데, 이번 방문이 어떤 의미가 있을까요?
답) 정몽헌 회장의 9주기가 다음 달 초인데요. 현대아산의 금강산 방문이 이뤄지면 북한에 김정은 체제가 들어선 이후 첫 방문이 됩니다. 따라서 이번 방북을 통해 북한 새 지도부가 금강산 관광 문제에 대해 어떤 입장인지 살펴보는 계기가 될 수 있다는 관측입니다.
문) 한국 정부가 최근 금강산 관광 재개와 관련해 다소 완화된 입장을 밝히지 않았습니까?
답) 네. 지난 주 류우익 한국 통일부 장관의 발언이었는데요. 금강산 관광 재개를 위해서 자국민들의 신변안전이 핵심이고, 나머지는 부수적인 것이라면서 한 발 물러선 듯한 입장을 보였었습니다. 따라서 북한이 어떤 반응을 내놓을지 더욱 주목됩니다.
문) 다음 소식 전해주시죠?
답) 남북관계 관련 뉴스를 한 가지 더 전해드리겠습니다. 한국 정부가 오늘 남북간 이산가족 교류 재개를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미 예상이 됐던 발표인데요. 통일부는 현재 단절된 남북 적십자간 대화통로를 복원하고, 올해부터 이산가족 교류를 재개하겠다는 방침입니다. 또 이산가족 면회소 운영을 정상화해서 내년부터는 이산가족들의 생사 확인과 서신 교환, 상봉 정례화를 추진한다는 계획입니다.
문) 하지만 실제 남북 이산가족 상봉이 이뤄지려면 북한이 호응해야 하는 것 아닙니까?
답) 네. 북한이 어떤 입장을 보일지는 아직 더 지켜봐야겠습니다.
문) 마지막으로 한 가지 소식 더 살펴볼까요?
답) 북한인권 운동가 김영환 씨에 대한 중국 공안 당국의 고문 의혹 파문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김영환 씨가 중국에서 구금돼 있으면서 심각한 고문을 받았다고 주장하면서, 한국에서 앞서 중국에 구금됐던 인권운동가들의 비슷한 주장들이 더 나오고 있고요. 한국 정부도 이 문제를 매우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면서, 재발 방지와 함께 중국 정부로부터 명확한 사실관계를 밝히도록 노력하고 있다는 입장입니다. 특히 한국 국민이 중국에서 고문을 당했다는 사안인 만큼, 한국 국민들도 한국 정부의 조치를 예의 주시하고 있습니다. 또 한국 국회에서도 정부의 강력한 대응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계속 나오고 있습니다.
문) 김영환 씨 측은 어떻습니까?
답) 중국 정부의 사과와 책임자 처벌, 재발 방지 약속을 요구했습니다. 또 중국이 이런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으면, 유엔 등 국제사회에서 이 문제를 공론화 한다는 입장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