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대북 수해 지원에 39만 달러 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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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이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북한을 지원하기 위해 39만 달러를 배정했습니다. 유엔은 지금까지 10만 명 분의 응급의약품과 식량과 식수, 위생물품들을 분배했습니다. 조은정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평양주재 유엔기구들은 7일 웹사이트를 통해, 올해 북한 수해 지원을 위해 지금까지 약 39만 달러의 예산을 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세계보건기구 WHO가 ‘동남아 보건긴급기금’(South-East Asia Regional Health Emergency Fund’)에서 13만4천 달러를 배정했고, 유엔아동기금 UNICEF가 25만 3천 달러를 배정했습니다.

유엔은 이번 예산이 배정되기에 앞서 북한 수해에 대비해 구호물자들을 미리 비치해 놓기도 했습니다.

7일 현재, 세계보건기구와 유엔아동기금은 3개월 간 10만 명을 진료할 수 있는 응급보건세트를 분배했습니다.

유엔아동기금은 117만 정의 식수정화제와 양동이, 비누, 물통 등 식수와 위생 관련 물품들도 분배했습니다.

세계식량계획WFP는 23개 군 10만2천 명의 주민들에게 14일 간 하루 400 그램을 배급할 수 있도록 570t 의 강냉이를 지원했습니다.

국제적십자사 IFRC도 지난 1일 북한 수해 복구 특별 지원자금으로 약 30만 달러를 배정했습니다.

한편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6일 평안남도 안주시의 적십자 구호 활동을 전했습니다.

지난 달 29일과 30일 416mm의 무더기비가 쏟아진 안주시는 올해 홍수 피해가 가장 심각한 곳 중 하나로 꼽히고 있습니다. 안주시 적십자부의 최영철 씨가 피해 현황을 전했습니다.

[녹취: 안주시 적십자부 최영철] “30일 날 아침 8시 경에 제방이 물이 넘으면서 안주시가 전반적으로 물에 침수됐으며, 제일 깊은 데는 1.8m, 낮은 데는 1m 정도 침수되는 수해 피해 상황을 가져오게 됐습니다.”

현재 북한 적십자는 안주시에 2개의 이동식 수질정화기를 배치하고 천막과 이불 등 생활필수품을 분배하는 한편, 질병에 대비해 주민들도 교육하고 있습니다. 적십자회에서 식수 위생을 담당하고 있는 김성일 씨입니다.

[녹취: 적십자회 물위생조책임자 김성일] “기본 우리의 활동이 물정화 설비를 통해서 깨끗한 음료수를 생산해서 피해 지역 주민들과 시내 주민들한테 공급하고 있습니다. 현재 시 상수도망이 이번 큰물 피해로 완전히 파괴됐습니다. 그래서 현재 상수도망이 주민들에게 제대로 공급을 못하고 있습니다.”

유엔과 적십자, 비정부기구들은 지난 31일 평안남도 안주시와 성천군, 강원도 천내군을 1차로 답사했습니다.

합동조사단은 이어 6일 평안남도 개천시와 성천군의 보건 실태를 추가로 조사했고, 8일에는 평안남도 구장군에 식수.위생 전문가들을 파견했습니다.

미국의 소리, 조은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