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주요 신문의 대표적인 기사들을 간추려 드리는 미국 신문 헤드라인입니다.
진행자) 오늘 여러 신문 1면에는 미국 대통령 선거와 시리아 사태에 관한 보도들이 많이 실려 있습니다. 워싱턴 포스트는 시리아의 거실이 반군 저격수의 은신처가 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기자) 시리아 최대의 도시 알레포의 한 가정 집에서 반군들이 거실 창문을 통해 총격을 가하는 장면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사진 설명이 곧 기사의 제목이기도 한데요, 반군은 14일 총격전에서 6명이 사망했다고 말했다는 설명도 덧붙이고 있습니다. 그런가하면 정부군은 수십명의 테러범들을 체포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 신문은 또 시리아에 인접한 요르단이 국경을 넘어오는 피난민이 폭증해 큰 부담을 느끼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진행자) 워싱턴 포스트는 또 별도의 기사로, 미국이 이란과 시리아에 가하고 있는 제재가 예기치 않게 반정부 세력에게도 타격을 주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어떤 상황이기에 그런 부작용이 나오고 있다는 건가요?
기자) 미국은 여러 동맹국들과 함께 시리아, 이란 등에 경제 제재를 가하면서 기술산업체들의 교류도 중단되고 있습니다. 그 결과 이들 나라는 국제사회에서 고립상황에 빠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엉뚱하게 미국이 지원을 하려고 하는 반군에게도 타격이 가해지고 있습니다. 즉 반군은 정부의 추적을 피하는 컴퓨터 장치를 필요로 하는데, 서방측 제재 때문에 그런 소프트웨어를 구하기가 어렵다는 것입니다. 시리아의 한 반정부 운동가는 ‘우리는 두 가지 적과 싸우고 있다, 하나는 아사드 정권이고 또 하나는 제재조치이다’라고 하소연 하고 있다는 보도입니다.
진행자) 워싱턴 포스트는 미국 대통령 선거가 갈수록 추해지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과 도전자인 공화당의 미트 롬니가 유세여행을 하면서 쏟아놓는 말들이 매우 거칠다고 했군요?
기자) 미트 롬니 후보는 14일 저녁 오하이오 주 유세에서 ‘오바마는 미국 대통령의 위신을 무너뜨리는 거칠고 무모한 비난만 퍼붓고 있다’, ‘이것이 바로 분개하고 절망적인 대통령의 모습이다’라는 등 어느 때 보다 거친 비난을 가했다고 전했습니다. 한편 오바마 대통령 측은 롬니 후보 측이 의료복지비 예산 삭감안을 감추기 위한 거짓말에 수백만 달라를 쏟아붓고 있다고 주장했다는 보도입니다.
진행자) 다음에는 뉴욕 타임스 살펴보죠. 역시 시리아 사태를 크게 보도하고 있습니다. 특히 정부에 등을 돌린 전직 총리가 바샤르 알 아사드 정군의 붕괴가 임박했다고 말했다는 소식을 자세히 전하고 있습니다.
이 신문은 미국의 병원들이 경제난으로 큰 타격을 받고 있는데 유독 한 병원 체인만은 막대한 수입을 올리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내용 좀더 알아보죠.
기자) 미국에는 HCA라는 대형 병원 기업이 있습니다. 전국에 걸쳐 163개나 되는 대형 종합병원을 갖고 있습니다. 미국의 거의 모든 병원들이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유독 HCA 산하병원들은 최근 주식가격이 거의 3배 반이나 뛸 정도로 이윤을 많이 내고 있다고 합니다. 주요인은 어느때보다 강력한 치료비 수금, 의사와 직원들의 보수 조정, 응급실 비용 절감 등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이 병원의 투자가가 바로 현재 공화당 대통령 후보로 나서고 있는 미트 롬니의 베인 캐피탈이라고 뉴욕 타임스는 전하고 있습니다.
진행자) 월스트리트 저널은 아시아의 도서 분규가 심해지고 있다고 1면에서 보도했습니다.
기자) 특히 일본이 여러 섬의 분규에 관련돼 있다는 보도입니다. 쿠릴 열도를 둘러싸고 러시아와 영유권 분쟁을 하고 있고, 한국과는 독도 문제로, 남 중국해에서는 센가꾸 중국명 댜오유 열도로 갈등을 빚고 있다고 전하고 있습니다. 이 신문은 이명박 대통령이 광복절 연설에서 일본국왕의 사과를 요구함으로써 한일 관계가 냉각되고 있다는 점을 자세히 전하고 있습니다.
진행자) 이 신문은 또 별도의 기사로 일본에서 국수주의 운동이 강화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기자) 그렇습니다. 이 기사는 지난 주 서울에서 열린 일본의 위안부 징집 규탄 시위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일본 국회의원들은 보다 강력한 외교정책을 주장하는 젊은이들을 규합하려 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일본 국수주의 세력은 그동안 일본이 너무 주변국들에 상냥하기만 했다고 주장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진행자) 유에스 에이 투데이는 미국의 많은 유권자들이 오는 11월 대통령 선거 때 투표를 하지 않을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미국의 투표가능 인구는 대략 몇명이나 됩니까?
기자) 약 9천만명으로 추산되고 있습니다. 이들 중 약 3분의 2는 이미 유권자 등록이 된 사람들입니다. 이 기사의 초점은 만약 이들 유권자들이 모두 투표에 참여한다면 오바마 대통령은 압도적인 승리를 할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현실은 그렇지 않을 것이라는 내용입니다. 이 신문과 갤럽의 여론조사에 따르면 유권자 등록을 한 사람이라 하더라도 대부분이 11월 대선에 투표를 할 것인지 아직도 마음을 정하지 못하고 있다는 보도입니다.
진행자) 오늘 여러 신문 1면에는 미국 대통령 선거와 시리아 사태에 관한 보도들이 많이 실려 있습니다. 워싱턴 포스트는 시리아의 거실이 반군 저격수의 은신처가 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기자) 시리아 최대의 도시 알레포의 한 가정 집에서 반군들이 거실 창문을 통해 총격을 가하는 장면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사진 설명이 곧 기사의 제목이기도 한데요, 반군은 14일 총격전에서 6명이 사망했다고 말했다는 설명도 덧붙이고 있습니다. 그런가하면 정부군은 수십명의 테러범들을 체포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 신문은 또 시리아에 인접한 요르단이 국경을 넘어오는 피난민이 폭증해 큰 부담을 느끼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진행자) 워싱턴 포스트는 또 별도의 기사로, 미국이 이란과 시리아에 가하고 있는 제재가 예기치 않게 반정부 세력에게도 타격을 주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어떤 상황이기에 그런 부작용이 나오고 있다는 건가요?
기자) 미국은 여러 동맹국들과 함께 시리아, 이란 등에 경제 제재를 가하면서 기술산업체들의 교류도 중단되고 있습니다. 그 결과 이들 나라는 국제사회에서 고립상황에 빠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엉뚱하게 미국이 지원을 하려고 하는 반군에게도 타격이 가해지고 있습니다. 즉 반군은 정부의 추적을 피하는 컴퓨터 장치를 필요로 하는데, 서방측 제재 때문에 그런 소프트웨어를 구하기가 어렵다는 것입니다. 시리아의 한 반정부 운동가는 ‘우리는 두 가지 적과 싸우고 있다, 하나는 아사드 정권이고 또 하나는 제재조치이다’라고 하소연 하고 있다는 보도입니다.
진행자) 워싱턴 포스트는 미국 대통령 선거가 갈수록 추해지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과 도전자인 공화당의 미트 롬니가 유세여행을 하면서 쏟아놓는 말들이 매우 거칠다고 했군요?
기자) 미트 롬니 후보는 14일 저녁 오하이오 주 유세에서 ‘오바마는 미국 대통령의 위신을 무너뜨리는 거칠고 무모한 비난만 퍼붓고 있다’, ‘이것이 바로 분개하고 절망적인 대통령의 모습이다’라는 등 어느 때 보다 거친 비난을 가했다고 전했습니다. 한편 오바마 대통령 측은 롬니 후보 측이 의료복지비 예산 삭감안을 감추기 위한 거짓말에 수백만 달라를 쏟아붓고 있다고 주장했다는 보도입니다.
진행자) 다음에는 뉴욕 타임스 살펴보죠. 역시 시리아 사태를 크게 보도하고 있습니다. 특히 정부에 등을 돌린 전직 총리가 바샤르 알 아사드 정군의 붕괴가 임박했다고 말했다는 소식을 자세히 전하고 있습니다.
이 신문은 미국의 병원들이 경제난으로 큰 타격을 받고 있는데 유독 한 병원 체인만은 막대한 수입을 올리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내용 좀더 알아보죠.
기자) 미국에는 HCA라는 대형 병원 기업이 있습니다. 전국에 걸쳐 163개나 되는 대형 종합병원을 갖고 있습니다. 미국의 거의 모든 병원들이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유독 HCA 산하병원들은 최근 주식가격이 거의 3배 반이나 뛸 정도로 이윤을 많이 내고 있다고 합니다. 주요인은 어느때보다 강력한 치료비 수금, 의사와 직원들의 보수 조정, 응급실 비용 절감 등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이 병원의 투자가가 바로 현재 공화당 대통령 후보로 나서고 있는 미트 롬니의 베인 캐피탈이라고 뉴욕 타임스는 전하고 있습니다.
진행자) 월스트리트 저널은 아시아의 도서 분규가 심해지고 있다고 1면에서 보도했습니다.
기자) 특히 일본이 여러 섬의 분규에 관련돼 있다는 보도입니다. 쿠릴 열도를 둘러싸고 러시아와 영유권 분쟁을 하고 있고, 한국과는 독도 문제로, 남 중국해에서는 센가꾸 중국명 댜오유 열도로 갈등을 빚고 있다고 전하고 있습니다. 이 신문은 이명박 대통령이 광복절 연설에서 일본국왕의 사과를 요구함으로써 한일 관계가 냉각되고 있다는 점을 자세히 전하고 있습니다.
진행자) 이 신문은 또 별도의 기사로 일본에서 국수주의 운동이 강화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기자) 그렇습니다. 이 기사는 지난 주 서울에서 열린 일본의 위안부 징집 규탄 시위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일본 국회의원들은 보다 강력한 외교정책을 주장하는 젊은이들을 규합하려 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일본 국수주의 세력은 그동안 일본이 너무 주변국들에 상냥하기만 했다고 주장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진행자) 유에스 에이 투데이는 미국의 많은 유권자들이 오는 11월 대통령 선거 때 투표를 하지 않을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미국의 투표가능 인구는 대략 몇명이나 됩니까?
기자) 약 9천만명으로 추산되고 있습니다. 이들 중 약 3분의 2는 이미 유권자 등록이 된 사람들입니다. 이 기사의 초점은 만약 이들 유권자들이 모두 투표에 참여한다면 오바마 대통령은 압도적인 승리를 할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현실은 그렇지 않을 것이라는 내용입니다. 이 신문과 갤럽의 여론조사에 따르면 유권자 등록을 한 사람이라 하더라도 대부분이 11월 대선에 투표를 할 것인지 아직도 마음을 정하지 못하고 있다는 보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