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엠파이어 빌딩 총격 사건...2명 사망, 9명 부상

24일 뉴욕시 엠파이어스테이트 빌딩 앞을 지나가다 총을 맞고 숨진 희생자.

뉴욕의 명소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 근처에서 24일 총기를 난사한 범인은 한 지역업체에서 해고된데 불만을 품고 동료를 숨지게 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총격범의 신원은 53살의 제프리 존슨으로 밝혀졌으며 존슨은 사건 현장에 출동한 경찰에 의해 사살됐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총격범 존슨은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덩 근처의 한 여성 의류 수입 업체에 근무하다 지난해 해고됐습니다. 또 그의 총에 맞아 사망한 사람은 존슨과 함께 근무했던 40대 동료였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존슨은 이어 총기를 계속 난사해 근처에 있던 행인들에게까지 총상을 입힌 뒤 달아났으며, 이 과정에서 공사중이던 건설 근로자들의 추격에 붙잡혔습니다.

경찰은 존슨이 또 다시 총기를 꺼내려고 해 곧바로 대응사격에 임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이번 총격사건으로 부상을 입은 사람은 모두 9명이며, 중상자는 없는 것으로 파악됩니다. 경찰은 부상자들 가운데 경찰 총에 맞은 경우도 있을지 모른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