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롬니 후보 주말 선거 유세

미국 오하이오 주 신시내티에서 선거 유세를 펼치는 공화당의 미트 롬니 후보

미국의 공화당 대통령 후보로 공식 지명된 미트 롬니 전 매사추셋츠 주지사는 미국이 이제 ‘승리의 계절’을 맞을 때가 왔다고 말했습니다. 롬니 후보는 1일, 오하이오 주 신시내티에서 선거 유세를 펼치는 도중에 자신의 경제 정책을 홍보하면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롬니 후보는 “만약에 한번도 승리를 거두지 못하고, 패배만 2천3백만 번을 기록한 감독이 있다면, 새로 감독을 구해야 할 때”라고 말했습니다. 이 같은 롬니 후보의 발언은 현재 미국의 실업자 수가 2천3백만 명에 달하는 상황을 지적한 것으로 새 지도자가 필요하다는 의미입니다.

롬니 후보는 최근 플로리다 주 탬파에서 열린 공화당 전당대회에서 공식적으로 대통령 후보 지명을 받은 뒤, 본격적으로 선거 유세를 펼치고 있습니다.

한편, 민주당원들이 오는 4일부터 열리는 민주당 전당대회를 앞두고, 전당대회 장소인 미국 동남부 노스 캐롤라이나 주 샬로츠빌에 속속 모이고 있습니다.

이번 전당대회에서 민주당 대통령 후보 지명을 공식적으로 수락하게 될 바락 오바마 대통령은 1일, 아이오와 주에서 선거운동을 펼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