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롬니, 경합주서 주말 유세전

미국 아이오와 주에서 선거유세를 벌이는 바락 오바마 미 대통령

오는 11월 6일에 실시되는 미국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민주당과 공화당 대통령 후보들이 주요 경합주 공략에 나섰습니다.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8일, 남부 플로리다 주에서 선거 유세를 펼쳤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틀 전에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밝혔던 경제회생 목표를 되풀이 설명하면서, 미국의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수출을 늘리고 일자리를 창출하며, 외국산 석유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게 될 계획을 갖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미국 중산층을 해치지 않으면서, 정부 적자를 줄여나갈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공화당 대통령 후보인 미트 롬니 전 매사추셋츠 주지사는 이날, 동부 버지니아 주에서 선거 운동을 벌였습니다.

플로리다 주와 버지니아 주는 대통령 선거 때마다 민주당과 공화당에 대한 지지도가 오가기 때문에 ‘경합주’라고 불리는 곳입니다. 이들 경합주에서 어떤 결과가 나오냐에 따라서 대통령 선거의 판도가 바뀌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