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네딕토 교황, 레바논서 사흘간 일정 시작

14일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에 도착해 공항에서 손을 흔드는 교황 베네딕토 16세.

교황 베네딕토 16세가 레바논의 수도 베이루트에 도착해 사흘간의 일정을 시작했습니다.

베네딕토 교황은 이날 미셀 술라이먼 레바논 대통령으로부터 환대를 받고 지지자들로부터 열렬한 환영을 받았습니다.

베데딕토 교황은 자신은 레바논에 평화의 순례자로 또 신의 친구이자 인간의 친구로 왔다고 말했습니다.

베네딕토 교황은 레바논 방문 기간 정부 당국자들과 가톨릭 지도자들을 만날 예정입니다. 또 기독교와 이슬람교의 화합을 도모할 계획입니다.

한편 교황의 이번 이슬람 국가 방문은 최근 이슬람교를 비판한 미국 영화로 이슬람교도들의 반발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이뤄진 것이어서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