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아프리카 국가들, 말리사태 논의

말리의 이슬람 무장세력. (자료사진)

서아프리카 외교, 안보 책임자들은 17일 아비장에서 만나 인근 국가인 말리의 내전 사태를 논의했습니다.

현지 소식통에따르면 서아프리카 지도자들은 이 자리에서 말리 내전 사태 해결을 위해 병력 배치 문제를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와관련 서아프리카 지도자들의 대변인은 말리 사태와 관련 “유엔 안보리의 결정을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말리의 트라오레 대통령은 이슬람 무장세력이 이 나라의 북부를 장악하자 공군지원과 군수 물자 지원을 요청했습니다.

말리는 한때 서부 아프리카에서 가장 안정적인 민주주의 체제를 자랑했지만, 지난 3월 군사쿠데타가 발생한 이래 정정불안이 이어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