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위스컨신주 유세, 중산층 강조

22일 미국 중서부 위스콘신주 밀워키 극장에서 선거운동을 펼치는 바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2012 미국 대통령 선거 투표일을 6주일 앞두고 있습니다. 민주당 대선 후보인 오바마 대통령과 공화당 대선 주자 미트 롬니 후보는 22, 유세와 선거자금 모금 활동을 펼쳤습니다. 오바마 대통령과 롬니 후보는 모두 미국 경제 살리기 계획을 밝혔습니다. 좀더 자세히 알아 봅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중북부 위스컨신주, 밀워키시에서 유세를 펼치며 자신의 경제계획이 롬니 후보의 계획보다 미국의 중산층에게 더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오바마 대통령 ]
“ Top-down economics never works. The country …”

위로부터 아래로 내려가는 경제는 성과를 낸 적이 없고 최부유층만이 잘되는 때에 미국은 경제적으로 성공하지 못했다는 지적입니다. 중산층이 커지고 보다 안정을 느낄 때 미국은 성공한다는 게 오바마 대통령의 지론입니다.

그러나 롬니 후보는 오바마 대통령의 경제정책들은 너무 정부에 의존하고 민간 분야는 너무 지원하지 않는다고 비판합니다.

[녹취: 롬니 후보 ]
“ Under President Obama, we have a stagnant economy …”

오바마 대통령 행정부에서 미국은 경제는 침체되고 정부에 대한 의존만 커졌다는 지적입니다. 하지만 롬니 후보의 경제 정책들은 경제 상승을 촉진하는 성장을 이룩한다는 주장입니다.

롬니 후보는 22일, 캘리포니아주의 로스앤젤레스와 샌디에고에서 유세가 아니라 선거자금 모금 행사에 참석했습니다. 캘리포니아주는 50개 주들 가운데 인구가 가장 많은 주로 오바마 대통령이 승리할 것으로 예측됩니다.

오바마 대통령의 위스컨신주 방문은 9개월 만입니다. 오바마 대통령 부인 미셀 오바마 여사도 며칠 후 위스컨신주에서 지원 유세를 펼칠 예정입니다.

여론 조사들은 오바마 대통령이 위스컨신주 유권자 지지율에서 적어도 7% 앞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밀워키시 유세에서 여러 무슬림 국가들에서 반미 시위가 일어나고 있음을 지적하면서 미국은 외교 정책상의 도전들을 극복해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세계는 아직도 많은 심각한 위협들에 직면해 있으며 미국은 이란이 핵무기를 보유하는 것을 막아야 하고 미국 외교 공관들의 안전뿐만 아니라 미국인들을 위협하고 살해하려는 자들을 추적해야 한다고 오바마 대통령은 다짐했습니다.

그러나 롬니 후보의 런닝메이트인 폴 라이언 부통령 후보는 오바마 대통령의 외교정채을 강력히 비판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미국을 약하게 만들어 왔다는 지적입니다.

국방 예산은 삭감하고 미국 자유가치관, 개인의 존엄과 권리 종교적 자유 등에 관해 강력하고 명백하게 말하지 않음으로써 미국은 해외에서 약해지고 있다는 겁니다.

롬니 후보는 앞으로 며칠 동안 경합주들에서 유세를 펼치며 오바마 대통령도 다음 주에 오하이오주의 대학 두 곳을 찾아가는 등 역시 경합주들을 주로 공략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