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P ‘백악관, 알카에다 지부 공습 검토’

미국 워싱턴의 백악관. (자료사진)

미 백악관이 알카에다 북아프리카 지부를 대상으로 한 무인 항공기 공습을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에 대해 확인도 부인도 하지 않았습니다.

워싱턴 포스트 신문은 2일 미 백악관 안보팀이 비밀 회의를 열고 알카에다 북아프리카 지부 활동 근거지를 대상으로 무인기 공습을 벌일지 여부를 검토했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신문은 미국 정부의 고위 대테러담당 관리의 말을 인용해 이번 계획은 알카에다와의 전쟁에 나서고 있는 아프리카 지역 정부군들을 지원하는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고 전했습니다.

국제테러조직 알카에다는 올 들어 북아프리카, 특히 말리 지역을 대상으로 왕성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습니다.

하지만 미 국가안보위원회의 토미 비에토 대변인은 해당 기사와 관련해 특별히 언급할 내용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비에토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오바마 대통령은 알카에다 연결망을 분쇄한다는 목표를 분명히 해 왔으며, 우리는 그 목표를 향해 매일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