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화 가치 급락...테헤란서 비난 시위

지난 8월 이란 산업부 건물 앞에서 임금 체불에 항의하며 벌어진 노동자들의 시위 중, 경찰 간부(가운데) 해산을 요구하고 있다. (자료 사진)

이란 경찰이 오늘 (3일) 수도 테헤란에서 리알화 가치의 급락에 분노하는 시위대와 충돌했습니다.

현지 목격자들에 따르면 경찰은 테헤란 도심에서 시위대를 강제 해산했습니다.

리알화 가치가 이번 주 초 사상 최저치로 떨어졌지만, 마무드 아마디네자드 이란 대통령은 자신의 국내 정책에 대한 비난을 받아들이지 않고 있습니다.

리알화는 어제 1달러 당3만4천5백 리알에 거래되면서,그 가치가 하루 만에 17% 떨어졌습니다.

리알화의 급락은 이란에 대한 미국과 유럽연합의 제재와 이스라엘의 공격 위협이 가장 큰 원인으로 관측되고 있습니다.

지난 7월 유럽연합은 이란산 원유 금수 조치를 시작했으며 미국은 이란 중앙은행에 대한 추가 제재를 단행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