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통령 선거가 한달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바락 오바마 대통령과 미트 롬니 공화당 대통령 후보의 첫 TV 공개토론이 오늘(3일) 열립니다. 좀 더 자세한 소식을 천일교 기자와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진행자) 미국 시간으로 3일 저녁이면, 미국 대통령 선거를 위한 첫 텔레비전 토론회가 열리죠?
기자) 그렇습니다. 바락 오바마 대통령과 미트 롬니 공화당 후보가 3일 콜로라도주 덴버에서 첫 TV토론을 벌입니다. 다음달 6일, 선거일을 한달 가량 앞두고 벌어지는 이번 토론회는 아직 후보를 결정하지 못한 이른바 부동층의 표심을 가르는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진행자) 두 후보가 만반의 준비를 해 왔을 텐데요. 우선 오바마 진영에서는 어떤 각오를 보이고 있나요?
기자) 네. 오바마 대통령 선거 진영은 일단 최근 각종 여론조사 결과 9개 경합주 대부분에서 롬니 후보보다 지지율을 앞서고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이번 토론회에서 승기를 확실히 잡겠다는 구상인데요. 아울러 얼마전 롬니 후보의 동영상을 통해 공개된 이른바 미국민 47% 피해자 발언을 중점 부각시키면서 롬니 후보를 부유층의 대변자로 몰아가는 동시에 오바마 대통령 자신이야 말로 소외계층과 저소득층의 권익을 옹호하는 지도자로 부상시킬 것으로 보입니다.
진행자) 상대적으로 롬니 후보로서는 이번 토론회를 반전의 기회로 삼아보겠다는 각오가 대단할 텐데, 어떤 분위기입니까?
기자) 네. 롬니 후보 선거 진영은 미국 경제를 살리는데 오바마 대통령보다 더 나은 대안이라는 점을 유권자들에게 확실히 각인시킬 것으로 보이는데요. 또 최근 좋지 않은 여론을 돌릴 수 있는 막판 반전의 기회로 삼겠다는 각오입니다. 롬니 후보는 또 이번 토론회에서 오바마 대통령의 외교정책을 집중적으로 공격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특히 리비아 등 최근 이슬람권 국가들의 반미 시위 사태나 또 시리아 내전, 이란의 핵개발 위협 등에도 오바마 행정부가 미온적으로 대처하고 있다는 점을 집중 공략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진행자) 안그래도 오늘부터 오하이오 주 조기 투표가 실시되는데요. 내일 토론회가 당장 영향을 미치지 않겠습니까?
기자) 그럴 것으로 관측됩니다. 당초 오하이오주의 경우 두 후보의 박빙 승부가 예상되던 곳이었는데요. 하지만 얼마전부터 여론조사결과 오바마 대통령이 롬니 후보를 두자리수나 지지율에서 앞서면서 공화당에 비상이 걸린 상황입니다. 따라서 롬니 선거 진영에서는 이번 토론회를 반드시 주도적으로 이끌어가야만 하는 절박한 심정인데요. 롬니 후보의 선전 여하에 따라서 오하이오주 조기투표의 참패냐, 아니면 대역전극이 펼쳐지느냐의 기로에 놓여 있다고 하겠습니다.
진행자) 하지만 미국 국민들 가운데 과반 이상은 이번 토론회가 오바마 대통령에게 유리할 것으로 보고 있군요?
기자) 그렇습니다. 미국 국민의 절반 이상이 이번 TV토론회에서 오바마 대통령이 롬니 후보를 제압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워싱턴포스트 신문과 ABC방송이 지난달 26일부터 29일까지 전국의 성인 1천100여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오바마 대통령이 토론회에서 이길 것이라는 응답자가 56%에 달했습니다. 반면 롬니 후보가 이길 것이라는 응답은 29%에 그쳐서 거의 두배의 격차를 보였습니다.
진행자) 그런데 오바마 대통령과 롬니 후보가 이번 토론회에서 서로에게 어떤 호칭을 사용할지 여부도 관심이라고요?
기자) 네. 가령 서로의 이름만을 부를 것인지, 아니면 상대의 미천한 경력을 부각시키기 위해 전직을 사용할지 여부 등인데요. 우선 오바마 대통령은 롬니 후보를 전 주지사로 부를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아니면 이름이나 ‘상대방(영어: my component)’이라는 호칭을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반면에 롬니는 일단 오바마 대통령이 현직 대통령인 만큼 ‘대통령’이라고 호칭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하지만 이름이나 역시 ‘상대방’이라는 호칭을 사용하게 될지도 모를 일입니다. 지금까지의 대통령 선거 토론회에서 각 후보들은 감정이 격해지면 상대방의 이름을 부르는 경향이 높았습니다.
진행자) 미국 시간으로 3일 저녁이면, 미국 대통령 선거를 위한 첫 텔레비전 토론회가 열리죠?
기자) 그렇습니다. 바락 오바마 대통령과 미트 롬니 공화당 후보가 3일 콜로라도주 덴버에서 첫 TV토론을 벌입니다. 다음달 6일, 선거일을 한달 가량 앞두고 벌어지는 이번 토론회는 아직 후보를 결정하지 못한 이른바 부동층의 표심을 가르는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진행자) 두 후보가 만반의 준비를 해 왔을 텐데요. 우선 오바마 진영에서는 어떤 각오를 보이고 있나요?
기자) 네. 오바마 대통령 선거 진영은 일단 최근 각종 여론조사 결과 9개 경합주 대부분에서 롬니 후보보다 지지율을 앞서고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이번 토론회에서 승기를 확실히 잡겠다는 구상인데요. 아울러 얼마전 롬니 후보의 동영상을 통해 공개된 이른바 미국민 47% 피해자 발언을 중점 부각시키면서 롬니 후보를 부유층의 대변자로 몰아가는 동시에 오바마 대통령 자신이야 말로 소외계층과 저소득층의 권익을 옹호하는 지도자로 부상시킬 것으로 보입니다.
진행자) 상대적으로 롬니 후보로서는 이번 토론회를 반전의 기회로 삼아보겠다는 각오가 대단할 텐데, 어떤 분위기입니까?
기자) 네. 롬니 후보 선거 진영은 미국 경제를 살리는데 오바마 대통령보다 더 나은 대안이라는 점을 유권자들에게 확실히 각인시킬 것으로 보이는데요. 또 최근 좋지 않은 여론을 돌릴 수 있는 막판 반전의 기회로 삼겠다는 각오입니다. 롬니 후보는 또 이번 토론회에서 오바마 대통령의 외교정책을 집중적으로 공격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특히 리비아 등 최근 이슬람권 국가들의 반미 시위 사태나 또 시리아 내전, 이란의 핵개발 위협 등에도 오바마 행정부가 미온적으로 대처하고 있다는 점을 집중 공략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진행자) 안그래도 오늘부터 오하이오 주 조기 투표가 실시되는데요. 내일 토론회가 당장 영향을 미치지 않겠습니까?
기자) 그럴 것으로 관측됩니다. 당초 오하이오주의 경우 두 후보의 박빙 승부가 예상되던 곳이었는데요. 하지만 얼마전부터 여론조사결과 오바마 대통령이 롬니 후보를 두자리수나 지지율에서 앞서면서 공화당에 비상이 걸린 상황입니다. 따라서 롬니 선거 진영에서는 이번 토론회를 반드시 주도적으로 이끌어가야만 하는 절박한 심정인데요. 롬니 후보의 선전 여하에 따라서 오하이오주 조기투표의 참패냐, 아니면 대역전극이 펼쳐지느냐의 기로에 놓여 있다고 하겠습니다.
진행자) 하지만 미국 국민들 가운데 과반 이상은 이번 토론회가 오바마 대통령에게 유리할 것으로 보고 있군요?
기자) 그렇습니다. 미국 국민의 절반 이상이 이번 TV토론회에서 오바마 대통령이 롬니 후보를 제압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워싱턴포스트 신문과 ABC방송이 지난달 26일부터 29일까지 전국의 성인 1천100여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오바마 대통령이 토론회에서 이길 것이라는 응답자가 56%에 달했습니다. 반면 롬니 후보가 이길 것이라는 응답은 29%에 그쳐서 거의 두배의 격차를 보였습니다.
진행자) 그런데 오바마 대통령과 롬니 후보가 이번 토론회에서 서로에게 어떤 호칭을 사용할지 여부도 관심이라고요?
기자) 네. 가령 서로의 이름만을 부를 것인지, 아니면 상대의 미천한 경력을 부각시키기 위해 전직을 사용할지 여부 등인데요. 우선 오바마 대통령은 롬니 후보를 전 주지사로 부를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아니면 이름이나 ‘상대방(영어: my component)’이라는 호칭을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반면에 롬니는 일단 오바마 대통령이 현직 대통령인 만큼 ‘대통령’이라고 호칭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하지만 이름이나 역시 ‘상대방’이라는 호칭을 사용하게 될지도 모를 일입니다. 지금까지의 대통령 선거 토론회에서 각 후보들은 감정이 격해지면 상대방의 이름을 부르는 경향이 높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