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롬니, 9일 오하이오서 유세

8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연설 중인 바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미국의 바락 오바마 대통령과 공화당의 미트 롬니 대권 후보가 9일 동시에 오하이오주를 찾아 유세전을 펼칩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잠시 뒤 콜럼버스 시에 위치한 오하이오 주립대학에서 유권자들에게 지지를 호소할 계획입니다. 또 롬니 후보는 쿠야호가 폴스 지역에서 정치 행사를 갖습니다.

오하이오주는 오는 11월 선거에서 당락에 중요한 변수가 될 이른바 경합 지역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최근 오하이오주 유권자들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에서는 공화당 롬니 후보가 다소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퓨리서치 센터의 최근 여론조사에서는 롬니 후보가 49%의 지지를 얻어 오바마 대통령의 45%를 앞서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또 퍼블릭 폴리스의 여론조사에서도 49%대 47%로, 역시 롬니 후보가 앞서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는 지난 3월 첫 텔레비전 토론회에서 롬니가 승리했다는 평가가 지배적인 가운데 나온 것이어서, 앞으로 남은 두 차례의 토론 결과에도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