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바논 폭탄테러...경찰청장 피살

19일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에서 폭탄테러가 발생한 가운데, 현장에 출동한 소방관들.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에서 19일 차량폭탄 공격이 발생해 최소한 8명이 사망하고 80명이 다쳤습니다.

이번 공격은 기독교 우파 팔랑헤 당 본부 인근에서 일어났습니다. 팔랑헤 당은 바샤르 알-아사드 시리아 정권에 대해 공개적으로 비판을 가해왔습니다.

범 아랍 레바논 언론은 위삼 알 하산 경찰청장이 공격을 받고 사망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알 하산 경찰청장은 최근 레바논에서 발생한 폭탄공격 사건을 수사하고 친 시리아계 레바논 정치인들을 체포한바 있습니다.

공격을 자행했다고 주장하는 단체는 나타나지 않은 가운데, 시리아는 이번 사건을 규탄했습니다.

19일 공격은 시리아 내전의 여파로 레바논에서도 갈등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발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