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베트서 이틀간 6명 분신 자살

지난달 인도 다름살라에서 분신자살한 티베이트인들을 기리기 위해 벌어진 행사 . (자료사진)

중국 베이징에서 제 18차 공산당 전국대표대회가 열리고 있는 가운데 티베트인 2명이 분신 자살했습니다.

이로써 중국의 티베트 통치에 반대하는 분신자살로 인한 사망자 수는 지난 이틀간 모두 6명으로 늘어났습니다.

티베트 남부 렙콩에서 오늘 (8일) 남성 1명이 목숨을 끊었고, 어제도 같은 지역에서23살 미혼모 1명이 숨졌습니다.

티베트 자치지역에서도 남성 1명이 숨졌고, 나머지 사망자들은 고만 마을에 있는 노슐 수도원 소속의 10대 승려들이었습니다.

지난 2009년 2월 이래 분신자살을 시도한 티베트인들은 적어도 69명으로, 이 중 54명이 숨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