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신문 헤드라인] 이스라엘 - 하마스 충돌 사망자 계속 늘어

진행자) 미국 신문의 주요 기사들을 살펴보는 미국 신문 헤드라인입니다.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공격이 오늘 여러 신문에 크게 실려 있습니다. 워싱턴 포스트는 19일 현재 이번 충돌로 인한 사망자가91명에 달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오늘도 노시창 기자 나와 있는데요, 이 소식부터 간추려주시죠.

기자) 그렇습니다. 이스라엘의 제트기 공격으로 화염이 치솟고 있는 가자 지구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일요일 밤부터 월요일 아침까지 이스라엘은 하마스의 로케트 공격에 보복하기 위해 항공기와 로케트 포로 가자지구를 공격해 많은 사상자가 났습니다. 사상자 수는 시간이 흐름에 따라 계속 늘어나고 있고 언론마다 다르게 집계되고 있습니다. 하마스는 이에 굴하지 않고 계속 싸우겠다고 다짐을 하고 있어, 이번 충돌이 쉽게 가라앉을 것 같지 않다는 분석입니다.

진행자) 워싱턴 포스트 1면 기사중 또 하나 관심을 끄는 것은 미국이 세계 농산물 시장을 석권하던 힘을 브라질에게 빼앗길 조짐이 보인다는 보도입니다. 이 내용 간단히 소개해 주시죠.

기자) 지난 여름 미국은 극심한 가뭄으로 옥수수 생산이 크게 줄었습니다. 반대로 브라질은 유례가 드문 풍작을 이루었습니다. 이 사태로 미국의 축산업계는 브라질 옥수수를 수입해야 했습니다. 수입량을 국제적 기준으로 보면 큰 것은 아니었지만 갈수록 브라질의 농업생산량은 어나고 있다는 것입니다. 또 내년에는 브라질이 미국을 물리치고 세계 최대의 콩 생산국이 될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미국은 농산물로 세계 경제에서 큰 힘을 발휘하고 있는데, 이 같은 위치가 브라질에 의해 흔들릴 수 있다는 전망입니다.

진행자) 월스트리트 저널은 이스라엘의 지상군 침공을 막기위해 국제사회 지도자들이 서둘러 휴전 중재에 나서고 있다고 보도하고 있군요?

기자) 이스라엘의 대표단이 카이로를 방문해 이집트 안보관리들과 회담했습니다. 여러 곳에서 휴전을 추진하고 있는데, 그 중에는 유엔 안보리의 반기문 사무총장이 이집트의 카이로로 떠났다는 소식도 있습니다. 유엔은 반총장이 휴전 중재를 위해 카이로를 방문하고 그것에서 폭력을 중단하라는 공식 성명을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이집트는 무슬림 형제단의 정치대표를 가자지구에 보내 팔레스타인과의 결속을 과시할 것이라고 전하고 있습니다.

진행자) 이스라엘은 왜 가자지구를 공격하는 건가요?

기자) 가자지구는 이스라엘의 남서쪽 지중해에 면해있는 면적 약 360 제곱 Km의 조그마한 지역입니다. 약 165만명 가량의 팔레스타인인들이 살고 있는 이곳은, 팔레스타인 자치정부의 관할 지역입니다. 이곳에 거점을 둔 무장세력 하마스는 자주 이스라엘과 충돌을 하고 있습니다. 이번에도 하마스의 로케트 공격에 이스라엘이 보복 공격을 가하면서 사태가 악화되고 있습니다.

진행자) 오늘 미국 신문의 주요 관심사 중에는 오바마 대통령의 아시아 순방 소식이 있습니다. 뉴욕 타임스도 이 소식을 자세히 보도하고 있습니다. 이 기사 내용 알아보죠.

기자) 오바마 대통령은 18일 태국방문에 이어 버마를 방문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19일 버마에서 테인세인 대통령과 회담하고 민주화 지도자 아웅산 수지 여사도 만났습니다. 뉴욕 타임스는 오바마 대통령이 지난 4년 동안 중동 문제에 치중해 오다 이제는 아시아에 중요성을 두어야 된다고 강조했음을 상기시키고 있습니다.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충돌이 오바마를 아시아 문제에만 전념하도록 놓아두지 않고 있지만 아시아가 중요하다는 점에는 아무도 이의를 제기할 수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진행자) 아시아의 중요성을 구체적으로 지적하기도 했군요.

기자) 뉴욕 타임스는 여러가지 측면에서 아시아는 미국에게 미래의 지역이 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아시아는 앞으로 5년 동안 미국을 제외하고는 세계 경제 성장의 거의 50%를 생성하는 지역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따라서 미국이 세계의 경쟁에서 앞서려면 아시아 태평양 지역 국가로서의 힘도 강화해야 된다고 지적했습니다. 이 신문은 또 오바마 대통령이 재선 후 처음으로 아시아를 방문하는 것도 재임 4년 동안에는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에서 벗어나는 외교정책을 추구할 것임을 의미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진행자) 유에스 에이 투데이는 올 추수감사절 여행기간에 교통사고가 많이 날 것이라고 경고를 하고 있군요?

기자) 이번주 목요일은 미국의 추수감사절입니다. 멀리 흩어져 있던 많은 가족들이 고향에 가기위해 운전을 하게 되는데요, 2005년에서 20010년까지 추수감사절 주에 교통사고로 인한 사망자가 798명이라고 전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올해에는 여행자 수가 늘어나 지금까지의 추세대로라면 사망자가 50명이 더 늘어 날 것으로 전망돤다는 것입니다. 각별한 주의가 필요다는 안내성 기사이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