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샌디 피해 복구 710억 달러 예상

지난달 미국 동북부를 강타한 폭풍 샌디로 피해를 입은 뉴저지 포인트 플레전트 지역.

지난 달 미국 동북부를 강타한 초대형 폭풍 ‘샌디’로 인한 피해가 모두 710억 달러에 이르는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앤드류 쿠오모 뉴욕 주지사는 어제 (26일) 샌디가 뉴욕 주에서 적어도 420억 달러의 피해를 냈다고 말했습니다.

이는 피해 복구 비용에 드는 320억 달러와 예방시설 구축에 필요한 90억 달러를 포함한 액수입니다.

이에 따라 뉴욕 주는 연방 재난지원금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쿠오모 주지사가 말했습니다.

앞서 뉴저지 주는 샌디로 인해 240억 달러, 코네티컷 주는 3억 6천만 달러의 피해를 입었다고 각각 발표한 바 있습니다.

지난 10월 29일 미 동북부 지역을 강타한 샌디로 인해 뉴욕과 뉴저지 일대에서 수많은 건물이 물에 잠기고 전력 공급이 일시 중단돼 주민 수백만 명이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