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고 반군 "30일까지 고마서 철수"

26일 고마시를 장악한 후, 시내 은행 주변을 순찰하는 M23 반군.

콩고민주공화국의 반군단체 M23 이 지난 주 동부 중심도시 고마를 점령한 이후 64명이 사망했다고 민주콩고 정부가 밝혔습니다.

민주콩고 정부의 렘버트 먼데 대변인은 또 고마시 주민 220여 명이 부상했다며 반군을 비난했습니다.

현지의 유엔 관계자들도 사망자 수를 확인했지만, 누구의 책임인지는 밝히지 않았습니다.

한편 M23의 군 지도자인 술타니 마켄가는 28일, 고마에서 북서쪽으로 50킬로미터 떨어진 마시시 지역에서 반군이 이미 철수를 시작했다며, 고마에서도 철수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M23의 정치 지도자 장-마리 루니가는 `VOA’에, 반군이 오는 30일까지 고마에서 완전 철수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