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공 여당 전당대회 개막

16일 아프리카국가의회(ANC)가 정당 지도부 선출에 앞서 연설하는 남아프리카 공화국 주마 대통령.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집권 여당인 아프리카국가의회(ANC)가 정당 지도부 6명을 선출하기 위한 선거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이는 오는 2014년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정당 조직을 선거 체제로 재편하기 위한 목적으로 진행되는 것입니다.

당 총재를 겸하고 있는 제이콥 주마 대통령은 17일 선거에서 칼레마 모틀란테 부통령의 도전에 직면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번에도 주마 대통령이 당 총재에 당선돼 재임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합니다. 이럴 경우 당 서열 2위는 사업가 출신의 시릴 라마포사가 차지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번 선거 결과는 늦어도 18일 오전이면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전망됩니다.

한편 남아공 경찰은 선거 과정에서 정당 회의장에 테러를 기도한 혐의로 극우파 극단주의자 4명을 검거했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