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정치권 재정 협상 팽팽한 대립

19일 미 의회에서 재정절벽 협상에 대한 기자회견을 가진 후, 기자회견장을 빠져나가는 공화당 존 베이너 하원의장.

미국의 재정 위기를 타개하기 위한 시한이 불과 열흘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백악관과 공화당 지도부가 여전히 팽팽한 견해차를 보이고 있습니다.

공화당이 다수인 연방 하원은 곧 연소득 100만 달러 이하 가구에 대한 세금 감면 연장안을 표결에 붙일 예정입니다.

존 베이너 하원의장은 이번 연장안이 통과될 것으로 자신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일부 공화당 의원들은 모든 국민의 세금이 줄어들어야 한다며 베이너 의장의 이른바 ‘플랜B’에 반대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