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주요 뉴스를 알아보는 ‘워싱턴 24시’입니다. 유미정기자 나와 있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진행자) 오늘은 어떤 소식들이 들어와 있습니까?
기자) 오바마 대통령이 미 의회 지도자들과 재정절벽 막판 협상을 벌일 예정입니다. 미 중남부를 강타하고 북상하는 연말 겨울 폭풍의 피해가 확산되고 있습니다. 미국 보이스카우트 내 아동성추행 관련 내부 문건이 추가로 공개됐습니다. 하와이주 부지사가 최근 타계한 이노우에 상원의원의 의원직을 승계합니다. 아버지 부시 전 대통령이 병세가 악화돼 중환자실에 입원했습니다.
진행자) 막대한 세금인상과 정부 지출 삭감이 시작되는 재정절벽 마감시한이 오는 31일로 바짝 다가왔는데요, 백악관과 미 의회 공화당간의 협상, 어떻게 돼가고 있습니까?
기자) 네, 바락 오바마 대통령은 연말 연시 연휴를 조기 중단하고 어제(26일) 밤 휴가지인 하와이에서 백악관으로 돌아왔는데요, 오늘 (27일)부터 공화당과 막판 협상에 들어갑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증세 대상을 애초 연소득 25만달러에서 40만달러로 물러선 이후 더 이상은 양보할 수 없다는 강한 의지를 내보이고 있습니다. 존 베이너 미 하원 의장도 연소득 1백만달러 이상 가구에 세금을 올리는 이른바 ‘플랜B’를 마련했는데요, 하지만 부자 증세 자체를 반대하는 공화당 동료의원 반발로 물러선 뒤 추가 협상안을 내놓지 않고 있는 상태여서, 협상의 귀추가 주목되고 있습니다.
진행자)어제, 연말 전에 재정절벽 일괄타결 전망이 아주 희박하다는 전문가들의 의견을 전해드렸었는데요, 갤럽의 여론 조사 결과도 나왔군요?
기자) 예, 갤럽 여론조사 결과도 전망이 상당히 어둡습니다. 갤럽에 따르면 오바마 대통령과 의회가 31일 밤 12시까지 재정절벽 협상 타결에 이를 것으로 보는 미국인은 10일 전 57%에서 50%로 줄어든 반면, 비관적인 여론은 40%에서 48%로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남은 일정을 고려하면 모든 현안을 한꺼번에 타결하는 빅딜, 즉 일괄타결은 사실상 물 건너갔고, 눈앞의 세금 폭탄만이라도 피하는 스몰딜 즉 부분타결 모색은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진행자) 이런 가운데, 티모시 가이트너 미 재무장관이 미 의회 지도부에 서한을 보냈다구요? 어떤 내용입니까?
기자) 예, 가이트너 장관은 26일 존 베이너 하원의장 등 의회 지도부에 서한을 보내 연방정부 빚이 31일이면 법정 상한선에 도달하며, 미국 정부는 디폴트, 즉 채무 불이행 위험에 직면하게 된다고 밝혔습니다. 가이트너 장관은 이를 막기 위해 2천억 달러의 여유자금을 마련하는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2천억 달러는 미국 정부의 2개월치 운영자금입니다. 가이트너 장관은 그러나 불확실한 세금과 재정 지출 문제 때문에 효과가 얼마나 갈지 장담할 수 없다며, 재정절벽 협상이 타결되지 않으면 특별조치가 추가로 필요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진행자) 재정절벽이 초읽기에 들어서자 각계각지에서 협상 타결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거세지고 있다구요?
기자) 예, 세계적인 커피 전문점인 스타벅스는 28일까지 워싱턴 시내 120여개 매장에서 커피 컵 홀더에 ‘함께 나서자 (Come Together)’라는 글씨를 적어주는 운동을 시작했습니다. 스타벅스 종업원은 정치권의 재정절벽 협상을 촉구하는 의미에서 손님들의 커피 컵홀더에 손으로 직접 이런 글을 써주게 됩니다. 스타벅스의 하워드 슐츠 회장은 26일 자사 블로그에 올린 글에서 정치권이 중대한 문제에 상식적 합의에 도달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진행자) 성탄절 연휴 불어닥친 갑작스런 겨울 폭풍으로 인해 피해가 확산되고 있는데요, 자세한 소식 전해주시죠?
기자) 예, 크리스마스 이브 이후 미국 중남부에 며칠째 강력한 겨울폭풍이 몰아치면서 최소 7명이 사망하고 정전과 항공편 취소가 잇따르는 등 피해가 커지고 있습니다. CNN방송에 따르면 지난 24일부터 텍사스, 루이지애나,앨라배마, 아칸소주 등 중남부 지역에 불어닥친 눈폭풍으로 교통사고가 발생하고, 나무가 쓰러지면서 사상자가 발생했습니다. 또 텍사스에서 플로리다에 이르는 남부지역에서는 강풍과 폭설로 지금까지 수십명이 부상했습니다. 아칸소주 등지의 30만가구는 전력 공급이 끊겨 깜깜한 크리스마스를 보냈습니다.
진행자) 그런데 겨울폭풍이 북상하고 있다구요?
기자) 예, 겨울 폭풍은 어제 (26일) 밤 미 동북 일부 지역에 상륙했는데요, 미 국립기상청은 펜실베니아주 북부, 뉴욕주 북부, 뉴잉글랜드 내륙 지역에 폭설을 내린 후 내일 (28일) 아침 캐나다로 이동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뉴욕시와 필라델피아 보스톤 등 대도시에는 적설량이 거의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대신 일부 지역에서는 비가 내리고 지역에 따라 눈비가 섞여 내려 연말 연시 교통길에 불편이 빚어질 전망입니다.
진행자) 보이스카우트는 청소년의 인격 양성과 사회 봉사를 위한 국제적 교육 훈련 단체인데요, 이 단체가 성추행 내부 문건을 추가 공개했다구요?
기자) 예, 보이스카우트 관계자들이 스카우트 활동을 지도하면서 아동성추행을 저지른 사실이 드러나 큰 충격이 됐었는데요, 보이스카우트 연맹은 지난 10월 오리건주 대법원의 명령에 따라 성추행 관련 문건을 공개했었습니다. 당시 공개됐었던 문건은 지난 1965년부터 20년간 아동을 성추행했다고 자백하거나 관련 혐의를 받은 성인 지도자 1천명에 관한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미국의 LA타임스가 추가 문건을 입수해 인터넷판에 공개한 것입니다.
진행자) 추가 문건의 내용을 좀 더 자세히 설명해 주시죠.
기자)예, 이 내부 문서에는 아동성추행 사건 1천 2백여건이 기록돼 있습니다. 특히 성추행을 저지른 의사, 교사, 성직자의 이름이 낱낱이 들어있습니다. 또 미국은 물론 남미, 유럽, 아프리카, 아시아에서도 성추행이 자행된 정황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진행자) 얼마전 타계한 하와이주 출신의 대니얼 이노우에 상원의원의 의원직을 승계할 후임자가 결정됐다구요?
기자)예, 그렇습니다. 브라이언 샤츠 하와이주 부지사가 승계합니다. 닐 애버크롬비 하와이 주지사는 26일 하와이 호놀룰루 주의사당에서 샤츠 부지사를 이노우에 전 의원의 승계자로 임명했습니다. 애버크롬비 주지사는 "민주당과 하와이주, 국가의 이익에 샤츠 부지사가 가장 부합한다"고 밝혔습니다. 참고로 연방 상원의원 의석이 공석이 됐을 경우 해당 주의 주지사가 임명권을 갖게 됩니다.
진행자) 그런데 이번 결정이 좀 뜻밖이었다고 하죠?
기자) 예, 그렇습니다. 전날인 25일까지만 해도 콜린 하나부사 연방 하원의원이 선임될 것이라는 예측이 지배적이었습니다. 왜냐하면 이노우에 전 상원의원이 유언장에서 하나부사 하원의원을 자신의 후계자로 지명해달라고 애버크롬비 주지사에게 요청했기 때문입니다.
진행자) 이노우에 상원의원의 의원직을 승계하는 샤츠 하와이주 부지사, 어떤 인물입니까?
기자) 샤츠 부지사는 2010년 선거에 애버크롬비와 팀을 이뤄 출마해 당선했구요, 주의원을 네차례 지냈고 하와이주 민주당 의장도 역임한 바 있습니다. 샤츠 부지사는 오늘 (27일) 상원에서 정식 취임 선서를 할 예정이구요, 잔여임기는 2년입니다.
진행자) 미국의 41대 대통령을 지낸 조지 H. 부시 전 미국 대통령의 건강이 악화되고 있다는 소식인데요, 좀 더 자세히 전해주시죠?
기자) 예, 아버지 부시 전대통령은 지난달 추수감사절 무렵 감기와 기관지염 증세를 보여 텍사스주 휴스턴의 메서디스트 병원에 입원, 치료를 받아왔습니다. 그런데 한동안 차도가 있는 듯 하다가 다시 고열 증세가 계속되면서 지난 23일부터는 중환자실로 옮겨졌으며, 성탄절도 병실에서 보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진행자) 아버지 부시 전대통령의 나이가 상당히 고령이라 우려가 더 큰 것 같은데요?
기자) 예, 올해 88세인데요, 생존한 전직 미국 대통령 가운데 최고령입니다. 부시 대통령의 대변인은 부시 대통령이 가족이나 의사와 농담을 주고받는 등 의식을 유지하고 있으며, 의사들도 조심스럽지만 낙관적인 입장이라고 말했는데요, 하지만 아무래도 고령이고 예견치 못한 상황이 생길 수 있어 의사들이 신중히 대처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부시 전 대통령은 3년 전까지만 해도 스카이다이빙을 즐기며 노익장을 과시했지만 혈관성 파킨슨 증후군을 앓고 난 뒤에 휠체어와 전동스쿠터에 의지하고 있습니다.
진행자) 오늘은 어떤 소식들이 들어와 있습니까?
기자) 오바마 대통령이 미 의회 지도자들과 재정절벽 막판 협상을 벌일 예정입니다. 미 중남부를 강타하고 북상하는 연말 겨울 폭풍의 피해가 확산되고 있습니다. 미국 보이스카우트 내 아동성추행 관련 내부 문건이 추가로 공개됐습니다. 하와이주 부지사가 최근 타계한 이노우에 상원의원의 의원직을 승계합니다. 아버지 부시 전 대통령이 병세가 악화돼 중환자실에 입원했습니다.
진행자) 막대한 세금인상과 정부 지출 삭감이 시작되는 재정절벽 마감시한이 오는 31일로 바짝 다가왔는데요, 백악관과 미 의회 공화당간의 협상, 어떻게 돼가고 있습니까?
기자) 네, 바락 오바마 대통령은 연말 연시 연휴를 조기 중단하고 어제(26일) 밤 휴가지인 하와이에서 백악관으로 돌아왔는데요, 오늘 (27일)부터 공화당과 막판 협상에 들어갑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증세 대상을 애초 연소득 25만달러에서 40만달러로 물러선 이후 더 이상은 양보할 수 없다는 강한 의지를 내보이고 있습니다. 존 베이너 미 하원 의장도 연소득 1백만달러 이상 가구에 세금을 올리는 이른바 ‘플랜B’를 마련했는데요, 하지만 부자 증세 자체를 반대하는 공화당 동료의원 반발로 물러선 뒤 추가 협상안을 내놓지 않고 있는 상태여서, 협상의 귀추가 주목되고 있습니다.
진행자)어제, 연말 전에 재정절벽 일괄타결 전망이 아주 희박하다는 전문가들의 의견을 전해드렸었는데요, 갤럽의 여론 조사 결과도 나왔군요?
기자) 예, 갤럽 여론조사 결과도 전망이 상당히 어둡습니다. 갤럽에 따르면 오바마 대통령과 의회가 31일 밤 12시까지 재정절벽 협상 타결에 이를 것으로 보는 미국인은 10일 전 57%에서 50%로 줄어든 반면, 비관적인 여론은 40%에서 48%로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남은 일정을 고려하면 모든 현안을 한꺼번에 타결하는 빅딜, 즉 일괄타결은 사실상 물 건너갔고, 눈앞의 세금 폭탄만이라도 피하는 스몰딜 즉 부분타결 모색은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진행자) 이런 가운데, 티모시 가이트너 미 재무장관이 미 의회 지도부에 서한을 보냈다구요? 어떤 내용입니까?
기자) 예, 가이트너 장관은 26일 존 베이너 하원의장 등 의회 지도부에 서한을 보내 연방정부 빚이 31일이면 법정 상한선에 도달하며, 미국 정부는 디폴트, 즉 채무 불이행 위험에 직면하게 된다고 밝혔습니다. 가이트너 장관은 이를 막기 위해 2천억 달러의 여유자금을 마련하는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2천억 달러는 미국 정부의 2개월치 운영자금입니다. 가이트너 장관은 그러나 불확실한 세금과 재정 지출 문제 때문에 효과가 얼마나 갈지 장담할 수 없다며, 재정절벽 협상이 타결되지 않으면 특별조치가 추가로 필요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진행자) 재정절벽이 초읽기에 들어서자 각계각지에서 협상 타결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거세지고 있다구요?
기자) 예, 세계적인 커피 전문점인 스타벅스는 28일까지 워싱턴 시내 120여개 매장에서 커피 컵 홀더에 ‘함께 나서자 (Come Together)’라는 글씨를 적어주는 운동을 시작했습니다. 스타벅스 종업원은 정치권의 재정절벽 협상을 촉구하는 의미에서 손님들의 커피 컵홀더에 손으로 직접 이런 글을 써주게 됩니다. 스타벅스의 하워드 슐츠 회장은 26일 자사 블로그에 올린 글에서 정치권이 중대한 문제에 상식적 합의에 도달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진행자) 성탄절 연휴 불어닥친 갑작스런 겨울 폭풍으로 인해 피해가 확산되고 있는데요, 자세한 소식 전해주시죠?
기자) 예, 크리스마스 이브 이후 미국 중남부에 며칠째 강력한 겨울폭풍이 몰아치면서 최소 7명이 사망하고 정전과 항공편 취소가 잇따르는 등 피해가 커지고 있습니다. CNN방송에 따르면 지난 24일부터 텍사스, 루이지애나,앨라배마, 아칸소주 등 중남부 지역에 불어닥친 눈폭풍으로 교통사고가 발생하고, 나무가 쓰러지면서 사상자가 발생했습니다. 또 텍사스에서 플로리다에 이르는 남부지역에서는 강풍과 폭설로 지금까지 수십명이 부상했습니다. 아칸소주 등지의 30만가구는 전력 공급이 끊겨 깜깜한 크리스마스를 보냈습니다.
진행자) 그런데 겨울폭풍이 북상하고 있다구요?
기자) 예, 겨울 폭풍은 어제 (26일) 밤 미 동북 일부 지역에 상륙했는데요, 미 국립기상청은 펜실베니아주 북부, 뉴욕주 북부, 뉴잉글랜드 내륙 지역에 폭설을 내린 후 내일 (28일) 아침 캐나다로 이동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뉴욕시와 필라델피아 보스톤 등 대도시에는 적설량이 거의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대신 일부 지역에서는 비가 내리고 지역에 따라 눈비가 섞여 내려 연말 연시 교통길에 불편이 빚어질 전망입니다.
진행자) 보이스카우트는 청소년의 인격 양성과 사회 봉사를 위한 국제적 교육 훈련 단체인데요, 이 단체가 성추행 내부 문건을 추가 공개했다구요?
기자) 예, 보이스카우트 관계자들이 스카우트 활동을 지도하면서 아동성추행을 저지른 사실이 드러나 큰 충격이 됐었는데요, 보이스카우트 연맹은 지난 10월 오리건주 대법원의 명령에 따라 성추행 관련 문건을 공개했었습니다. 당시 공개됐었던 문건은 지난 1965년부터 20년간 아동을 성추행했다고 자백하거나 관련 혐의를 받은 성인 지도자 1천명에 관한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미국의 LA타임스가 추가 문건을 입수해 인터넷판에 공개한 것입니다.
진행자) 추가 문건의 내용을 좀 더 자세히 설명해 주시죠.
기자)예, 이 내부 문서에는 아동성추행 사건 1천 2백여건이 기록돼 있습니다. 특히 성추행을 저지른 의사, 교사, 성직자의 이름이 낱낱이 들어있습니다. 또 미국은 물론 남미, 유럽, 아프리카, 아시아에서도 성추행이 자행된 정황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진행자) 얼마전 타계한 하와이주 출신의 대니얼 이노우에 상원의원의 의원직을 승계할 후임자가 결정됐다구요?
기자)예, 그렇습니다. 브라이언 샤츠 하와이주 부지사가 승계합니다. 닐 애버크롬비 하와이 주지사는 26일 하와이 호놀룰루 주의사당에서 샤츠 부지사를 이노우에 전 의원의 승계자로 임명했습니다. 애버크롬비 주지사는 "민주당과 하와이주, 국가의 이익에 샤츠 부지사가 가장 부합한다"고 밝혔습니다. 참고로 연방 상원의원 의석이 공석이 됐을 경우 해당 주의 주지사가 임명권을 갖게 됩니다.
진행자) 그런데 이번 결정이 좀 뜻밖이었다고 하죠?
기자) 예, 그렇습니다. 전날인 25일까지만 해도 콜린 하나부사 연방 하원의원이 선임될 것이라는 예측이 지배적이었습니다. 왜냐하면 이노우에 전 상원의원이 유언장에서 하나부사 하원의원을 자신의 후계자로 지명해달라고 애버크롬비 주지사에게 요청했기 때문입니다.
진행자) 이노우에 상원의원의 의원직을 승계하는 샤츠 하와이주 부지사, 어떤 인물입니까?
기자) 샤츠 부지사는 2010년 선거에 애버크롬비와 팀을 이뤄 출마해 당선했구요, 주의원을 네차례 지냈고 하와이주 민주당 의장도 역임한 바 있습니다. 샤츠 부지사는 오늘 (27일) 상원에서 정식 취임 선서를 할 예정이구요, 잔여임기는 2년입니다.
진행자) 미국의 41대 대통령을 지낸 조지 H. 부시 전 미국 대통령의 건강이 악화되고 있다는 소식인데요, 좀 더 자세히 전해주시죠?
기자) 예, 아버지 부시 전대통령은 지난달 추수감사절 무렵 감기와 기관지염 증세를 보여 텍사스주 휴스턴의 메서디스트 병원에 입원, 치료를 받아왔습니다. 그런데 한동안 차도가 있는 듯 하다가 다시 고열 증세가 계속되면서 지난 23일부터는 중환자실로 옮겨졌으며, 성탄절도 병실에서 보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진행자) 아버지 부시 전대통령의 나이가 상당히 고령이라 우려가 더 큰 것 같은데요?
기자) 예, 올해 88세인데요, 생존한 전직 미국 대통령 가운데 최고령입니다. 부시 대통령의 대변인은 부시 대통령이 가족이나 의사와 농담을 주고받는 등 의식을 유지하고 있으며, 의사들도 조심스럽지만 낙관적인 입장이라고 말했는데요, 하지만 아무래도 고령이고 예견치 못한 상황이 생길 수 있어 의사들이 신중히 대처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부시 전 대통령은 3년 전까지만 해도 스카이다이빙을 즐기며 노익장을 과시했지만 혈관성 파킨슨 증후군을 앓고 난 뒤에 휠체어와 전동스쿠터에 의지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