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연쇄 폭탄테러...23명 사망

31일 이라크 바그다드의 카라다 지구에서 폭탄 테러로 부서진 차량.

이라크에서 시아파 이슬람 순례자 등을 겨냥한 연쇄 폭탄테러로 적어도 23명이 숨졌다고 이라크 당국자들이 밝혔습니다.

특히 수도 바그다드 남쪽에 위치한 무사입 마을에서는 31일 민가 몇 곳이 괴한들의 습격을 받아 주민 7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또 바그다드 카라다 지구에서는 시아파 이슬람 순례자들이 종교행사를 위해 모인 곳에 세워져 있던 차량이 폭발하면서 5명이 사망했습니다.

이밖에 북부도시 키르쿠크에서 경찰관 4명, 투즈 코마토 마을에서 군 장교 1명, 중부도시 힐라에서도 민간인 2명이 산발적인 폭탄 테러로 목숨을 잃었습니다.

이번 연쇄 테러의 범인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정부 당국자들은 그동안 수니파 무장세력들이 시아파 교도들을 자주 공격해 온 점에 주목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