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CIA 국장에 브레넌 보좌관 지명

존 브레넌 미 백악관 보좌관. (자료사진)

바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오늘 (7일) 새 중앙정보국(CIA) 국장에 존 브레넌 백악관 대 테러국토안보 보좌관을 지명할 예정입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지난 2009년 취임 당시에도 브레넌 보좌관을 CIA 국장으로 고려한 바 있습니다.

하지만 브레넌 보좌관은 부시 행정부의 강력한 테러용의자 심문 정책을 지지했다는 비난을 받자 스스로 고려 대상에서 제외해 줄 것을 희망했었습니다.

미국 언론들은 또 오바마 대통령이 차기 국방장관에 척 헤이글 전 공화당 상원의원을 지명할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하지만 헤이글 전 의원은 청문회 과정에서 공화당 의원들의 강력한 반대에 부딪힐 것으로 언론들은 예상하고 있습니다. 그가 의원 시절 이란에 대한 일방적인 제재와 이스라엘 군의 팔레스타인 침공에 반대했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