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부통령, "총기 규제법 마련 시급"

21일 미국 라스베이거스 총격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

21일 조셉 바이든 부통령은 총기 규제법 마련이 시급하다고 밝혔습니다.

바이든 부통령은 이날 코네티컷주의 한 대학에서 “미국의 거듭된 총기 폭력에 대해 아무 조치를 하지 않는 것은 용납할 수 없는 일”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날 행사에는 정부 관료들을 비롯해 수사 당국자들과 정신 건강 전문가, 교육자, 총기 피해 가족 등이 참석했습니다.

한편 같은 날 미 서부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총격전이 벌어져 3명이 숨지고 6명이 다쳤습니다.

목격자에 따르면 이날 새벽 4시30분쯤 플라밍고 도로와 라스베이거스 도로가 만나는 교차로에서 5대의 차량에 나눠 탄 사람들간에 총격전이 벌어졌습니다.

경찰은 총격전이 벌어지던 현장에 때 마침 승객을 태운 택시 한 대가 진입하면서, 총격전에 가담한 것으로 보이는 고급 스포츠 차량과 충돌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사고로 택시가 불길에 휩싸였고, 결국 운전자를 포함해 택시 운전자와 승객 등 모두 3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