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 외무장관, 미국 이중잣대 비난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을 만나는 왈리드 알 모알렘 시리아 외무장관 (맨 왼쪽, 자료사진)

시리아의 바샤르 알-아사드 대통령을 전복하려는 반군들에 지원을 제공하기로 한 미국의 결정은 이중잣대라고 시리아의 외무장관이 비난했습니다.

왈리드 알 모알렘 시리아 외무장관은 2일 베이루트를 방문한 자리에서 어떻게 미국이 시리아 국민을 사살한 단체를 지원하고, 시리아를 경제 제재로 처벌하는 지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미국은 이번 주 처음으로 시리아 반군에 식량과 의료품 그리고 6천만달러의 비군사 지원을 할 것이라고 발표했습니다.

여러 유럽 국가들도 미국에 이어 시리아 반군에 지원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시리아 반군 최고군사위원회의 살림 이드리스 장군은 1일 반군은 미국으로부터 식량과 의료품이 아닌 무기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시리아의 동맹인 러시아는 이번 지원이 2년간 계속돼온 내전을 종식하는데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며, 극단주의자들이 권력을 추구하는 것을 권장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