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전인대 개막, '부패 척결' 약속

5일 중국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전국인민대표대회가 개막한 가운데, 개막식에 참석한 후진타오 국가주석과 시진팡 당총서기, 원자바오 총리(왼쪽부터).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가 오늘 (5일) 수도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개막했습니다.

중국 정부는 부정부패를 척결하고 환경을 개선하며 경제 성장을 도모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13일간 진행되는 전인대 참석을 위해 전국에서 수천명이 베이징으로 이동했습니다.

전인대에서는 국가주석과 부주석을 비롯한 주요 지도자들이 공식 선출되며, 이에 따라 10년만에 중국 지도부가 교체됩니다.

이에 따라 시진핑, 리커창 체제가 공식 출범하게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한편 원자바오 총리는 전인대 개막식에서 마지막 공식 연설을 했습니다.

원 총리는 중국이 불균형한 경제성장과 소득격차 등 어려운 문제들을 안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원 총리는 또 올해 경제성장률 목표를 7.5%로 제시하며 안정 성장 기조 유지를 강조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