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 유엔 화학무기 조사단 입국 거부

8일 헤이그의 화학무기금지기구에서 시리아정부에 조사단 입국 허용을 촉구하는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왼쪽).

시리아 정부가 내전에 화학무기가 사용되고 있는지 여부를 조사하기 위한 유엔 조사단의 입국을 거부했습니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어제 (8일) 시리아 정부가 조사단의 입국을 허용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반 사무총장은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자체적으로는 앞으로 24시간 내 파견될 준비가 됐지만, 아직 시리아 정부의 허가를 기다리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대해 시리아 외무부는 유엔 조사단의 입국은 시리아 자주권에 대한 침해라고 입장을 밝혔습니다.

바샤르 알 아사드 시리아 대통령을 지지하는 정부군과 반군은 서로 상대편이 화학무기를 이용한 공격을 가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