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핵 발전소 인근 강진...사망 30, 부상 800

9일 이란 남부 부셰르 인근에서 지진으로 파괴된 가옥.

이란 남부 부셰르에서 동남쪽으로 90킬로미터 떨어진 곳에서 9일, 규모 6.1의 강진이 발생했습니다.

이번 지진으로 30명이 숨지고 800명 이상이 다쳤다고 이란 당국이 밝혔습니다.

부셰르 지역은 이란 유일의 원자력 발전소가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부셰르 원자력 발전소 관계자는 진동을 느끼긴 했지만, 별다른 피해는 없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구조대가 지진 피해 지역에 급파돼 구조활동을 벌이고 있습니다.

앞서 전문가들은 지진 발생 지역에 원자력 발전소를 세우는 것에 우려를 표명했습니다.

하지만 이란 당국은 이러한 우려를 일축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