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간 지뢰 제거 인부 9명 피랍

22일 아프가니스탄 칸다하르 지역의 일용직 노동자들. (자료사진)

탈레반이 남부 아프가니스탄에서 지뢰 제거 작업을 벌이고 있는 9명의 인부들을 납치했다고 아프간 경찰이 밝혔습니다.

칸다하르 지방 경찰 대변인은 인부들이 일을 마치고 돌아가던 중 납치됐다고 밝혔습니다.

대변인은 인부들이 자신들이 이 지역에서 작업을 벌이고 있다는 사실을 경찰 당국에 알리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지금까지 납치를 자행했다고 주장하는 개인이나 단체는 없습니다. 그러나 탈레반은 이 지역에서 민간인을 자주 납치해 왔습니다.

현지 언론들은 부족 지도자들이 피랍자들의 석방을 위해 노력 중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이보다 앞서 하루 전 아프간 당국은 탈레반이 동부 아프가니스탄에서 헬리곱터가 비상 착륙한 직후, 민간인 10여명을 체포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