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을 소재로 한 소설 ‘고아원 원장의 아들 (The Orphan Master’s Son)’이 올해 소설 부문 퓰리처상 수상작에 선정됐습니다. 북한을 다룬 소설이 미국의 언론과 문학 분야에서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퓰리처상을 수상한 것은 이번이 처음인데요, 저자인 애덤 존슨 교수는 미 서부 명문 스탠포드대학에서 문예창작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존슨 교수는 `VOA'와의 인터뷰에서, 목소리가 없는 북한 주민들을 안타깝게 생각한다며,그들의 얘기가 들려져야 할 필요가 있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습니다. 유미정 기자가 존슨 교수를 전화로 인터뷰 했습니다.
기자) 존슨 박사님, 퓰리처상 수상을 축하드립니다. 수상 소식을 어떻게 들었고, 그 때 기분이 어땠나요?
존슨 박사) “They just put the announcement on a website…”
퓰리처상 위원회는 수상자 명단을 웹사이트에 게재합니다. 하루는 뉴욕에 있는 편집인과 전화통화를 하고 있었는데요, 전화기에서 삐삐 소리가 났습니다. 문자 메시지가 왔다는 신호인데요, 그런 다음 컴퓨터도 소리를 내기 시작했습니다. 소셜네트워크 사이트인 페이스북에 메시지가 올라왔다는 신호인 거죠. 그 당시 아내가 아이들을 데리고 외출한 상태라 혹시 무슨 일이 생긴 게 아닌가 염려되서, 편집인에게 잠깐 기다리라고 하고 메시지를 살펴봤습니다. “퓰리처 상 수상자로 선정됐다”는 메시지였어요. 그래서 편집인한테 “내가 풀리처상을 받았대요”라고 했더니, 그가 “축하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런데 그 순간 제가 “그렇게 말하지 말아요!” 라고 큰 소리로 말했습니다. 저도 왜 그렇게 반응했는지 모르겠어요. 아마도 그렇게 명성 높은 상을 타리라고는 꿈도 꾸지 못했기 때문에 누가 그것이 진짜라고 말하는 것이 뭔가 잘못됐다는 생각이 들었나 봅니다. 아직도 실감이 나질 않습니다.
기자) 북한을 배경으로 한 소설이 퓰리처상을 탄 건 처음인데요, 어떻게 그런 소설을 쓸 생각을 하셨나요?
존슨 박사) “I didn’t have an aim to write a novel about North Korea…”
처음부터 북한에 관한 소설을 쓰겠다고 목표를 가진 건 아닙니다. 2004년에 탈북자 강철환 씨의 ‘평양의 수족관’이라는 책이 나왔는데요, 요덕수용소에서의 경험을 그린 책이었습니다. 아주 감동적이고, 강력했어요. 저는 전세계 어디선가 정치범 수용소 체제가 아직 가동 중이라는 사실을 몰랐었고, 아주 놀랐습니다. 미국에서는 당시 북한을 악의 축, 정신 나간 나라, 그리고 광대처럼 뚱딴지 같은 나라로 생각하고 있었어요. 하지만 그 책을 읽고 나서 그런 생각이 바뀌었습니다. 북한을 인간성이 뛰어난 사람들이 끔찍한 상황에 처해 있는 곳으로 보게 됐어요. 그리고 나서 또 다른 북한 관련 책을 읽었어요. 그러다 보니 어느 새 수 십 권의 북한 관련 서적을 읽게 된 거죠. 제가 워낙 글을 쓰는 사람이다 보니 글을 쓰기 시작했어요. 그렇게 시작한 글쓰기가 점차 늘어나, 등장인물들을 만들어 내고 해서 소설이 된 겁니다.
기자) ‘고아원 원장의 아들’이 전달하려는 주제를 간략하게 말씀해 주신다면요?
존슨 박사) “There are many themes, but I think in North Korea…”
이 소설은 여러 가지 주제를 담고 있습니다. 하지만 핵심은 북한 사람들은 어느 학교를 갈지, 군대에서 어떤 부대에 소속될지, 어떤 직업을 갖게 될지, 자신의 미래를 스스로 결정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명령에 의해 전근, 이전되고, 다른 곳으로 발령이 나고 말이죠. 북한에서는 자신의 꿈을 성취하기 위해 노력할 수 없고, 그렇게 하려면 큰 위험을 감수해야 합니다. 국가로부터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소설의 주인공 준도는 마침내 사랑과 자기 결심, 그리고 자유가 자신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이라고 결정합니다. 하지만 그로 인해 모든 것이 위험에 처하게 됩니다. 그런데도 그는 자신이 추구하는 것들이 위험을 감수할 가치가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됩니다.
기자) 작가로서 현지의 말과 문화를 알지 못하고, 그 곳에 관한 글을 쓰는 어려움을 어떻게 극복하셨나요?
존슨 박사) “There are a lot of things about North Korea which are mysterious…”
북한에 관한 많은 것이 불가사의한 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동시에 많은 사람들이 탈북자들의 얘기를 듣고 전하고 있습니다. 종교단체, 구호단체, 또 한국의 ‘하나원’ 같은 곳에서 북한과 관련한 많은 얘기들을 전하고 있습니다. 글을 쓰는 기자들은 그런 얘기들이 사실인지 검증, 확인해야 겠지만, 소설을 쓰는 작가들에게는 그런 얘기들이면 충분합니다. 저에게 필요한 것은 북한의 삶을 경험한 사람들의 목소리인데요, 그런 목소리들이 북한을 외부 세상에 알리려는 많은 사람들을 통해서 수집된 것입니다.
기자) 지난 2007년에 북한을 한 차례 방문했던 것으로 아는데요, 북한의 어떤 모습을 봤나요?
존슨 박사) “It was for Fall Arirang festival. It had been a lot of flooding…”
아리랑 축전 때 방문했는데요, 그 해 북한에 홍수가 났습니다. 추수를 도우려고 평양에서 농촌으로 사람들이 수송됐습니다. 대동강은 홍수로 불어오른 것처럼 보였고 진흙탕물이었습니다. 북한이 추수와 홍수 문제가 악화되지 않도록 애쓰는 기력이 역력했습니다.
기자) 소설이 실제 북한 사람들의 모습에 얼마나 근접했다고 보십니까?
존슨 박사) “I think the portrait is very accurate based on what…”
제가 연구와 방문을 통해 발견한 바로는 소설의 북한 묘사가 상당히 정확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는 한 개인에 불과합니다. 많은 자료들을 통해 가능한 한 북한을 잘 드러내려고 노력했지만 제 묘사가 얼마나 정확한지는 알지 못합니다. 북한 주민들이 자유롭게 자신들의 진정한 얘기를 써서 알릴 때까지는 말이죠.
기자)’고아원 원장의 아들’을 쓰고 난 뒤에 한국에 대한 인식 등에서 어떤 변화가 있었는지요?
존슨 박사) “Well it has changed my perspective about many things..”
많은 것에 대한 인식 변화가 있었습니다. 전 어린 아이들이 있는데요, 이 책을 쓰면서 계속 이런 질문을 했습니다. 만일 내가 북한에서 태어났더라면 내 삶이 어땠을까 말이죠. 북한에서 글을 쓰도록 허용이 될까? 글의 주제를 내 맘대로 정할 수 있을까? 만일 내가 작가라면 선전물만 써야 될 것이다. 그리고 아이들이 그 곳에서 태어났더라면 어땠을까? 나의 정체성은 무엇일까? 어떤 어려운 선택들을 해야 할까? 바깥 세상에 대해서 알 수는 있을까? 그래서 아주 작은 것들의 가치에 대해서도 다시 생각하게 됐습니다.
기자) 최근 북한의 위협으로 한반도 긴장이 극도로 높아진 것을 보면서 어떤 생각을 하시게 되나요?
존슨 박사) “I am not an expert in any way on North Korea…”
저는 북한 문제 전문가가 아닙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드는 생각은 있습니다. 저는 사망한 북한의 지도자 김정일의 개인 요리사였던 겐지 후지모토 씨에 관한 글을 최근에 썼습니다. 일본에서 후지모토 씨를 여러 차례 만났는데요, 후지모토 씨에 따르면 김정일은 아주 종종 주변 인물들의 충성심을 시험하곤 했다고 합니다. 도망칠 기회를 주고, 직위에서 강등시키고 다시 승진시키고 끊임없이 이들이 어떻게 나오나를 시험했다는 것입니다. 아들 김정은은 이 모두를 지켜봤죠. 김정일은 한 연회에서 측근의 충성심을 시험하기 위해 그 아내를 총격하라고 지시했다는 얘기도 있습니다. 저는 김정은의 성장배경을 봤을 때 그가 벌이는 지금 이 모든 위협, 도발들은 국가의 충성심을 시험하는 것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측근을 시험대에 올리고, 야간공습 연습을 명령해 이들을 한밤 중에 깨우고, 며칠 밤낮 경계태세를 명령하고, 이들의 소유물을 박탈하고 더 열심히 일하도록 강요하면서, 과연 이들이 자신에게 절대 복종하는지 보려고 하는 것이죠. 국가가 지도자인 자신에게 얼마나 충성하는지 헌신의 정도를 시험하려 한다는 것입니다.
기자) 마지막으로 방송을 통해 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해주시죠?
존슨 박사) “.. I care about the fact that the North Koreans ….”
저는 북한 주민들이 전세계에서 목소리가 없다는 것을 안타깝게 생각합니다. 그들은 자신들의 얘기를 할 수 없고, 자신들의 경험을 얘기하기 위해서는 목숨을 잃을 위험을 감수해야 하죠. 또 탈북자들은 살아남은 자의 죄책감 등이 얘기를 하기 어렵게 합니다. 북한 사람들은 진실을 얘기하지 말라고 평생 훈련을 받았습니다. 이제 그들의 얘기가 전세계에 들려질 필요가 있습니다.
존슨 박사) “They just put the announcement on a website…”
퓰리처상 위원회는 수상자 명단을 웹사이트에 게재합니다. 하루는 뉴욕에 있는 편집인과 전화통화를 하고 있었는데요, 전화기에서 삐삐 소리가 났습니다. 문자 메시지가 왔다는 신호인데요, 그런 다음 컴퓨터도 소리를 내기 시작했습니다. 소셜네트워크 사이트인 페이스북에 메시지가 올라왔다는 신호인 거죠. 그 당시 아내가 아이들을 데리고 외출한 상태라 혹시 무슨 일이 생긴 게 아닌가 염려되서, 편집인에게 잠깐 기다리라고 하고 메시지를 살펴봤습니다. “퓰리처 상 수상자로 선정됐다”는 메시지였어요. 그래서 편집인한테 “내가 풀리처상을 받았대요”라고 했더니, 그가 “축하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런데 그 순간 제가 “그렇게 말하지 말아요!” 라고 큰 소리로 말했습니다. 저도 왜 그렇게 반응했는지 모르겠어요. 아마도 그렇게 명성 높은 상을 타리라고는 꿈도 꾸지 못했기 때문에 누가 그것이 진짜라고 말하는 것이 뭔가 잘못됐다는 생각이 들었나 봅니다. 아직도 실감이 나질 않습니다.
기자) 북한을 배경으로 한 소설이 퓰리처상을 탄 건 처음인데요, 어떻게 그런 소설을 쓸 생각을 하셨나요?
존슨 박사) “I didn’t have an aim to write a novel about North Korea…”
처음부터 북한에 관한 소설을 쓰겠다고 목표를 가진 건 아닙니다. 2004년에 탈북자 강철환 씨의 ‘평양의 수족관’이라는 책이 나왔는데요, 요덕수용소에서의 경험을 그린 책이었습니다. 아주 감동적이고, 강력했어요. 저는 전세계 어디선가 정치범 수용소 체제가 아직 가동 중이라는 사실을 몰랐었고, 아주 놀랐습니다. 미국에서는 당시 북한을 악의 축, 정신 나간 나라, 그리고 광대처럼 뚱딴지 같은 나라로 생각하고 있었어요. 하지만 그 책을 읽고 나서 그런 생각이 바뀌었습니다. 북한을 인간성이 뛰어난 사람들이 끔찍한 상황에 처해 있는 곳으로 보게 됐어요. 그리고 나서 또 다른 북한 관련 책을 읽었어요. 그러다 보니 어느 새 수 십 권의 북한 관련 서적을 읽게 된 거죠. 제가 워낙 글을 쓰는 사람이다 보니 글을 쓰기 시작했어요. 그렇게 시작한 글쓰기가 점차 늘어나, 등장인물들을 만들어 내고 해서 소설이 된 겁니다.
기자) ‘고아원 원장의 아들’이 전달하려는 주제를 간략하게 말씀해 주신다면요?
존슨 박사) “There are many themes, but I think in North Korea…”
이 소설은 여러 가지 주제를 담고 있습니다. 하지만 핵심은 북한 사람들은 어느 학교를 갈지, 군대에서 어떤 부대에 소속될지, 어떤 직업을 갖게 될지, 자신의 미래를 스스로 결정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명령에 의해 전근, 이전되고, 다른 곳으로 발령이 나고 말이죠. 북한에서는 자신의 꿈을 성취하기 위해 노력할 수 없고, 그렇게 하려면 큰 위험을 감수해야 합니다. 국가로부터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소설의 주인공 준도는 마침내 사랑과 자기 결심, 그리고 자유가 자신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이라고 결정합니다. 하지만 그로 인해 모든 것이 위험에 처하게 됩니다. 그런데도 그는 자신이 추구하는 것들이 위험을 감수할 가치가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됩니다.
기자) 작가로서 현지의 말과 문화를 알지 못하고, 그 곳에 관한 글을 쓰는 어려움을 어떻게 극복하셨나요?
존슨 박사) “There are a lot of things about North Korea which are mysterious…”
북한에 관한 많은 것이 불가사의한 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동시에 많은 사람들이 탈북자들의 얘기를 듣고 전하고 있습니다. 종교단체, 구호단체, 또 한국의 ‘하나원’ 같은 곳에서 북한과 관련한 많은 얘기들을 전하고 있습니다. 글을 쓰는 기자들은 그런 얘기들이 사실인지 검증, 확인해야 겠지만, 소설을 쓰는 작가들에게는 그런 얘기들이면 충분합니다. 저에게 필요한 것은 북한의 삶을 경험한 사람들의 목소리인데요, 그런 목소리들이 북한을 외부 세상에 알리려는 많은 사람들을 통해서 수집된 것입니다.
기자) 지난 2007년에 북한을 한 차례 방문했던 것으로 아는데요, 북한의 어떤 모습을 봤나요?
존슨 박사) “It was for Fall Arirang festival. It had been a lot of flooding…”
아리랑 축전 때 방문했는데요, 그 해 북한에 홍수가 났습니다. 추수를 도우려고 평양에서 농촌으로 사람들이 수송됐습니다. 대동강은 홍수로 불어오른 것처럼 보였고 진흙탕물이었습니다. 북한이 추수와 홍수 문제가 악화되지 않도록 애쓰는 기력이 역력했습니다.
기자) 소설이 실제 북한 사람들의 모습에 얼마나 근접했다고 보십니까?
존슨 박사) “I think the portrait is very accurate based on what…”
제가 연구와 방문을 통해 발견한 바로는 소설의 북한 묘사가 상당히 정확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는 한 개인에 불과합니다. 많은 자료들을 통해 가능한 한 북한을 잘 드러내려고 노력했지만 제 묘사가 얼마나 정확한지는 알지 못합니다. 북한 주민들이 자유롭게 자신들의 진정한 얘기를 써서 알릴 때까지는 말이죠.
기자)’고아원 원장의 아들’을 쓰고 난 뒤에 한국에 대한 인식 등에서 어떤 변화가 있었는지요?
존슨 박사) “Well it has changed my perspective about many things..”
많은 것에 대한 인식 변화가 있었습니다. 전 어린 아이들이 있는데요, 이 책을 쓰면서 계속 이런 질문을 했습니다. 만일 내가 북한에서 태어났더라면 내 삶이 어땠을까 말이죠. 북한에서 글을 쓰도록 허용이 될까? 글의 주제를 내 맘대로 정할 수 있을까? 만일 내가 작가라면 선전물만 써야 될 것이다. 그리고 아이들이 그 곳에서 태어났더라면 어땠을까? 나의 정체성은 무엇일까? 어떤 어려운 선택들을 해야 할까? 바깥 세상에 대해서 알 수는 있을까? 그래서 아주 작은 것들의 가치에 대해서도 다시 생각하게 됐습니다.
기자) 최근 북한의 위협으로 한반도 긴장이 극도로 높아진 것을 보면서 어떤 생각을 하시게 되나요?
존슨 박사) “I am not an expert in any way on North Korea…”
저는 북한 문제 전문가가 아닙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드는 생각은 있습니다. 저는 사망한 북한의 지도자 김정일의 개인 요리사였던 겐지 후지모토 씨에 관한 글을 최근에 썼습니다. 일본에서 후지모토 씨를 여러 차례 만났는데요, 후지모토 씨에 따르면 김정일은 아주 종종 주변 인물들의 충성심을 시험하곤 했다고 합니다. 도망칠 기회를 주고, 직위에서 강등시키고 다시 승진시키고 끊임없이 이들이 어떻게 나오나를 시험했다는 것입니다. 아들 김정은은 이 모두를 지켜봤죠. 김정일은 한 연회에서 측근의 충성심을 시험하기 위해 그 아내를 총격하라고 지시했다는 얘기도 있습니다. 저는 김정은의 성장배경을 봤을 때 그가 벌이는 지금 이 모든 위협, 도발들은 국가의 충성심을 시험하는 것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측근을 시험대에 올리고, 야간공습 연습을 명령해 이들을 한밤 중에 깨우고, 며칠 밤낮 경계태세를 명령하고, 이들의 소유물을 박탈하고 더 열심히 일하도록 강요하면서, 과연 이들이 자신에게 절대 복종하는지 보려고 하는 것이죠. 국가가 지도자인 자신에게 얼마나 충성하는지 헌신의 정도를 시험하려 한다는 것입니다.
기자) 마지막으로 방송을 통해 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해주시죠?
존슨 박사) “.. I care about the fact that the North Koreans ….”
저는 북한 주민들이 전세계에서 목소리가 없다는 것을 안타깝게 생각합니다. 그들은 자신들의 얘기를 할 수 없고, 자신들의 경험을 얘기하기 위해서는 목숨을 잃을 위험을 감수해야 하죠. 또 탈북자들은 살아남은 자의 죄책감 등이 얘기를 하기 어렵게 합니다. 북한 사람들은 진실을 얘기하지 말라고 평생 훈련을 받았습니다. 이제 그들의 얘기가 전세계에 들려질 필요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