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글라데시 붕괴사고 수색 종료...사망 1127명

12일 방글라데시 의류공장 붕괴 사고 현장에서 수색 작업을 진행 중이다.

방글라데시 당국은 건물 붕괴 사고의 수색 작업을 마무리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지난달 24일 발생한 사고로 지금까지 확인된 사망자는 1천127명에 달합니다.

수색 작업을 지휘하고 았는 시디키 알람 육군 원수는 내일(14일)까지 군인들이 작업을 마무리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지난 수주간 군인들은 붕괴 현장에서 생존자 구출과 사망자 시신 수습 활동을 벌였습니다.

지난 10일 수색대는 17일간 매몰 현장에 묻혀 있었던 여성을 구출했습니다. 이미 생존자 추가 발견에 대한 기대가 사라진 시점이었습니다.

어제(12일) 방글라데시 정부는 의류 산업에 종사하는 근로자들의 최저 임금을 인상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다카 인근의 건물 붕괴 사고 이후 의류 근로자들은 낮은 임금과 열악한 근무 환경에 항의하는 대규모 시위를 벌여왔습니다.

당국자들은 건물 붕괴와 관련해 9명을 체포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