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간 정부군-탈레반 충돌...서로 승리 주장

22일 아프가니스탄 가즈니에서 발생한 폭탄 테러 현장.

아프가니스탄 남부 헬만드 주에서 정부군과 무장조직 탈레반이 대규모 충돌을 벌였습니다.

아프간 관리들은 22일 헬만드 주 상인 지역에서 탈레반을 격파했다고 말했습니다.

교전 과정에서 경찰관 5명이 희생됐지만 탈레반 요원 스무 명 가량을 사살했다는 주장입니다.

반면 탈레반 측은 자신들이 상인 일대를 공격해 승리했다고 반박했습니다. 또 아프간 경찰관 3명을 생포했다고 덧붙였습니다.

현지 지방정부 당국자는 탈레반의 이번 공격에는 국제테러조직 알카에다와 연계된 이슬람 과격단체들과 체첸 반군 등 1천여명이 가세했다고 주장했습니다.

한편 아프간 가즈니 주에서는 이날 시장 한복판에서 자살 폭탄 테러가 발생해 탈레반에 반대해 온 지역 원로 등 3명이 숨지고 10여명이 다쳤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