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 반정부 대표 "아사드, 퇴진 후 시리아 떠나야"

모아즈 알 카티브 시리아국가연합 대표 (자료사진)

시리아 반정부 협의체인 시리아국가연합 대표는 시리아 내전을 종식시키기 위해서는 바샤르 알 아사드 대통령과 그의 추종세력 500여 명이 권력을 넘기고 시리아를 떠날 것을 요구했습니다.

지난 3월 사임 의사를 밝혔던 모아즈 알카티브 대표는 23일 인터넷에 올린 성명에서 이 같이 밝혔습니다.

시리아국가연합은 이날 다음달 초로 예정된 ‘시리아 평화회담’에 대한 참여 여부를 놓고 터키 이스탄불에서 회의를 열었습니다.

‘시리아 평화회담’은 미국과 러시아가 다음달 스위스 제네바에서 시리아 내전을 끝내고 과도정부를 수립하기 위해 마련한 국제회의입니다.

앞서 22일 시리아 사태 해결을 위한 국제 협의체인 ‘시리아의 친구들’은 요르단 암만에서 회의를 열었습니다.

11개국 외교장관들은 성명에서 시리아 사태를 정치적으로 해결해야 한다며, 아사드 대통령은 과도정부에서 배제돼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