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테러 용의자, FBI 조사 중 요원 공격 후 사살돼

미국 올랜도에서 연방수사국의 테러 혐의 조사 중 칼을 들고 요원을 공격했다가 사살된 이브라힘 토다셰프와 그의 집.

미 연방수사국이 보스턴 테러와 관련해 수사를 벌이던 중 체첸 출신 남성 1명을 사살했습니다.

언론에 따르면 연방수사국은 22일 플로리다주 올랜도에 살고 있는 격투기 선수 이브라힘 토다셰프(27)의 집을 방문해 보스턴 테러와 관련해 심문을 벌였습니다.

이 과정에서 토다셰프가 칼로 연방수사국 요원을 찔러 현장에서 사살됐습니다.

아직까지 토다셰프가 보스턴 테러와 어떻게 연관됐는지는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관계자들에 따르면 토다셰프는 지난 2011년 보스턴에서 격투기와 관련된 활동을 하던 당시 같은 체첸 출신이자 보스턴 테러범 중 한명인 타메를란 차르나에프와 모종의 사건에 연루됐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토다셰프는 또 과거 보스턴에서 운전자 폭행사건으로 체포됐었으며 올랜도에서는 폭력 사건에 연루돼 재판 중이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