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주 화요일 화제성 소식을 전해 드리는 `뉴스 투데이 풍경’입니다. 미국 내 한인 대북 지원단체가 북한 어린이들에게 3년째 축구공을 보내고 있습니다. `통일 축구공’으로 불리는 이 지원품을 통해 북한 어린이들에게 통일의 꿈을 심어주려 한다고 합니다. 장양희 기자입니다.
한국의 대북 지원단체인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 미국 텍사스 주 달라스 지부가 북한 어린이들에게 3년째 `통일 축구공’을 보내고 있습니다.
이 단체 (KASM)는 지난 1997년부터 북한에 식량을 포함한 다양한 지원품을 제공해 왔는데요, 2011년부터는 북한의 고아 어린이들에게 축구공을 보내고 있습니다. 이 단체 상임대표인 윤유종 목사입니다.
[녹취:윤유종 목사] “조선교육 후원기금 채일량 대표와 논의를 했는데요, 학생들이 무슨 운동을 좋아하냐고 물으니까 축구공을 좋아한다고 하더라고요. 통일 축구공이라고 써서 원산 학교마다 나눠주자 라고 얘기가 됐죠.”
윤 목사는 그러나 지원 품목은 주로 유엔주재 뉴욕대표부와 조율해 결정하며, 물품 구입에 필요한 자금은 지역사회와 미국 교회가 십시일반으로 모금한다고 말했습니다.
마련된 기금은 대북 지원에 동참하고 있는 미 텍사스 남선교회 (Texas Baptistman)가 총괄하며, 이들은 부족한 기금을 채워 북한 56무역총회사로 보내 물품을 구입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 달라스 지부는 2년 전 북한의 56무역총회사, 그리고 조선교육후원기금과 양해각서를 체결했는데요, 이를 통해 지원 물품이 북한 어린이들에게 제대로 전달되도록 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지원한 물품에는 축구공 외에 자전거 1천100대와 강냉이가 포함돼 있는데요, 대부분 강원도 원산시를 중심으로 한 고아원과 강원도 인민병원에 보냈습니다.
구체적으로는 740명의 고아 어린이가 생활하는 북한 중등원과 200여 명을 돌보고 있는 애육원, 육아원 등이 지원 대상인데요, 윤 목사는 이들을 제대로 돕기 위해서는 더 많은 모금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오는 7월 강냉이 60t과 축구공 500개를 지원하기 위해 현재 2만여 달러를 모금했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윤유종 목사] " PARK CITY BAPTIST CHURCH, AT DALLAS. CBF, 달라스 4,5교회, 미주 7,8 교회에서 50십시일반으로 도와주고 있습니다.”
하지만 t당 460 달러가 드는 강냉이 60t과 ‘통일 축구공’을 새긴 11 달러짜리 축구공 500 개를 구입하기엔 아직 많이 부족한 상황입니다.
달라스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 측은 강냉이와 축구공 외에 북한 학생들을 위한 영어교육에 이용할 프로젝터 등도 지원하려 하고 있습니다.
윤 목사는 1995년 이후 총 24 차례 방북해 지원 물품을 전달했는데요, 북한의 어린이들이 더 씩씩하고 건강하게 자라길 희망했습니다.
[녹취: 윤유종 목사] “교실을 가봤는데.. 너무 약해보여요. 15, 16살 아이들이 허리 밖에 닿지 않아서 많이 울었어요.”
윤 목사는 2년 전 북한 고아 어린이들과 공을 차며 운동회를 했던 기억을 떠올리며, 북한 어린이들이 ‘통일’이 새겨진 축구공을 차며 이 것만큼은 기억해 줬으면 한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윤유종 목사] “미국의 동포들도 아이들을 얼마나 사랑하는가.. 우리가 너희들의 부모다, 우리가 너희들의 형제다…남북이 갈려져 있지만 통일을 마음에 새겨서 통일을 염원해줬으면 합니다.”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 달라스 지부는 강원도 전체 학교를 목표로 북한 내 모든 학교에 통일 축구공을 보내길 희망하고 있습니다.
VOA 뉴스 장양희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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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대북 지원단체인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 미국 텍사스 주 달라스 지부가 북한 어린이들에게 3년째 `통일 축구공’을 보내고 있습니다.
이 단체 (KASM)는 지난 1997년부터 북한에 식량을 포함한 다양한 지원품을 제공해 왔는데요, 2011년부터는 북한의 고아 어린이들에게 축구공을 보내고 있습니다. 이 단체 상임대표인 윤유종 목사입니다.
[녹취:윤유종 목사] “조선교육 후원기금 채일량 대표와 논의를 했는데요, 학생들이 무슨 운동을 좋아하냐고 물으니까 축구공을 좋아한다고 하더라고요. 통일 축구공이라고 써서 원산 학교마다 나눠주자 라고 얘기가 됐죠.”
윤 목사는 그러나 지원 품목은 주로 유엔주재 뉴욕대표부와 조율해 결정하며, 물품 구입에 필요한 자금은 지역사회와 미국 교회가 십시일반으로 모금한다고 말했습니다.
마련된 기금은 대북 지원에 동참하고 있는 미 텍사스 남선교회 (Texas Baptistman)가 총괄하며, 이들은 부족한 기금을 채워 북한 56무역총회사로 보내 물품을 구입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 달라스 지부는 2년 전 북한의 56무역총회사, 그리고 조선교육후원기금과 양해각서를 체결했는데요, 이를 통해 지원 물품이 북한 어린이들에게 제대로 전달되도록 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지원한 물품에는 축구공 외에 자전거 1천100대와 강냉이가 포함돼 있는데요, 대부분 강원도 원산시를 중심으로 한 고아원과 강원도 인민병원에 보냈습니다.
구체적으로는 740명의 고아 어린이가 생활하는 북한 중등원과 200여 명을 돌보고 있는 애육원, 육아원 등이 지원 대상인데요, 윤 목사는 이들을 제대로 돕기 위해서는 더 많은 모금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오는 7월 강냉이 60t과 축구공 500개를 지원하기 위해 현재 2만여 달러를 모금했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윤유종 목사] " PARK CITY BAPTIST CHURCH, AT DALLAS. CBF, 달라스 4,5교회, 미주 7,8 교회에서 50십시일반으로 도와주고 있습니다.”
하지만 t당 460 달러가 드는 강냉이 60t과 ‘통일 축구공’을 새긴 11 달러짜리 축구공 500 개를 구입하기엔 아직 많이 부족한 상황입니다.
달라스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 측은 강냉이와 축구공 외에 북한 학생들을 위한 영어교육에 이용할 프로젝터 등도 지원하려 하고 있습니다.
윤 목사는 1995년 이후 총 24 차례 방북해 지원 물품을 전달했는데요, 북한의 어린이들이 더 씩씩하고 건강하게 자라길 희망했습니다.
[녹취: 윤유종 목사] “교실을 가봤는데.. 너무 약해보여요. 15, 16살 아이들이 허리 밖에 닿지 않아서 많이 울었어요.”
윤 목사는 2년 전 북한 고아 어린이들과 공을 차며 운동회를 했던 기억을 떠올리며, 북한 어린이들이 ‘통일’이 새겨진 축구공을 차며 이 것만큼은 기억해 줬으면 한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윤유종 목사] “미국의 동포들도 아이들을 얼마나 사랑하는가.. 우리가 너희들의 부모다, 우리가 너희들의 형제다…남북이 갈려져 있지만 통일을 마음에 새겨서 통일을 염원해줬으면 합니다.”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 달라스 지부는 강원도 전체 학교를 목표로 북한 내 모든 학교에 통일 축구공을 보내길 희망하고 있습니다.
VOA 뉴스 장양희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