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BI 국장 "국가안보국 기밀유출 사건 수사"

로버트 뮬러 미국 연방 수사국 국장이 13일 미국 하원 정보위원회 청문회 증언에 앞서 증인선서를 하고 있다.

로버트 뮬러 미국 연방수사국 (FBI) 국장은 미 국가안보국 기밀유출 사건에 대한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미 국가안보국이 일반 시민들의 통화내역과 인터넷 사용정보를 비밀리에 조회해 온 사실이 최근 언론을 통해 공개됨에 따라 사생활 침해에 대한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뮬러 국장은 어제 (13일) 미국 하원 정보위원회 청문회에 출석해 이번 사건으로 국가안보가 심하게 훼손됐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그는 이 사실을 폭로하고 현재 홍콩에 머물고 있는 에드워드 스노우든의 이름은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뮬러 국장은 ‘프리즘’이라고 불리는 비밀정보 수집체계가 테러 공격을 방지하는데 매우 중요하고 합법적인 도구라고 말했습니다.

뮬러 국장은 이번 폭로 사건으로 테러분자들이 전술을 바꿀 가능성이 있다면서, 이는 테러를 방지하는데 어려움을 초래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VOA 뉴스